겔 24:1-14절

“1 아홉째 해 열째 달 열째 날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날짜 곧 오늘의 이름을 기록하라
바벨론 왕이 오늘 예루살렘에 가까이 왔느니라”

‘아홉째 해 열째 달 열째 날’은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한 날입니다.
이 날은 유다 백성들에게는 수치의 날입니다.

“1 시드기야 제구년 열째 달 십일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그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와서 그 성에 대하여 진을 치고 주위에 토성을 쌓으매 2 그 성이 시드기야 왕 제십일년까지 포위되었더라” (왕하 25:1~2)

날짜를 기록하라는 것은 그 날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과거의 수치를 기억할 때 동일한 수치를 당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의 멸망을 녹슨 가마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녹슨 가마는 죄와 부패로 가득한 예루살렘을 뜻합니다.
삶아질 선택된 한 양은 선민 유다 백성을 말합니다.
뼈가 완전히 무를 정도로 오래 동안 끓이라는 것은
유다 백성들이 무참히 진멸 당할 것을 뜻합니다.

“3 너는 이 반역하는 족속에게 비유를 베풀어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가마 하나를 걸라
4 건 후에 물을 붓고 양 떼에서 한 마리를 골라
각을 뜨고 그 넓적다리와 어깨 고기의 모든 좋은
덩이를 그 가운데에 모아 넣으며
5 고른 뼈를 가득히 담고 그 뼈를 위하여 가마 밑에
나무를 쌓아 넣고 잘 삶되 가마 속의 뼈가 무르도록
삶을지어다”

녹슨 가마에 삶은 고기는 먹을 수 없습니다.
유다 백성은 죄로 찌든 무익한 자들이었습니다.

“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피를 흘린 성읍, 녹슨 가마 곧 그 속의 녹을
없이하지 아니한 가마여 화 있을진저 제비 뽑을
것도 없이 그 덩이를 하나하나 꺼낼지어다”

선민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의 불은 거셌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불은 죄를 소멸하는 불입니다.

“9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화 있을진저 피를 흘린 성읍이여 내가 또 나무
무더기를 크게 하리라
10 나무를 많이 쌓고 불을 피워 그 고기를 삶아 녹이고
국물을 졸이고 그 뼈를 태우고
11 가마가 빈 후에는 숯불 위에 놓아 뜨겁게 하며
그 가마의 놋을 달궈서 그 속에 더러운 것을 녹게
하며 녹이 소멸되게 하라”

하나님의 진노의 불은 깨끗함을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에도 녹지 않는 오랜 녹과 같은 죄는
더욱 거센 심판의 불에 태워지게 됩니다.

“12 이 성읍이 수고하므로 스스로 피곤하나
많은 녹이 그 속에서 벗겨지지 아니하며
불에서도 없어지지 아니하는도다
13 너의 더러운 것들 중에 음란이 그 하나이니라
내가 너를 깨끗하게 하나 네가 깨끗하여지지
아니하니 내가 네게 향한 분노를 풀기 전에는
네 더러움이 다시 깨끗하여지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대로 심판하십니다.

“14 나 여호와가 말하였은즉 그 일이 이루어질지라
내가 돌이키지도 아니하고 아끼지도 아니하며
뉘우치지도 아니하고 행하리니 그들이 네 모든
행위대로 너를 재판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모습이 안팎으로 녹슨 가마와 같지는 않나요?
선민은 심판 받을 일 없을 거야라고 생각하나요?

하나님은 국물을 조려 뼈까지 태우시는 분입니다.
빈 가마를 더욱 뜨겁게 달궈 녹을 녹이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깨끗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깨끗함을 위해서라면 우리를 뜨거운 불속에라도 집어 넣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하신다면 하시는 분이십니다.
돌이키지도 아끼지도 뉘우치지도 않고 행하십니다.

심판의 불이 얼마나 뜨거운가 시험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포위당한 시드기야 왕 제 9년 9월 10일에 이 말씀을 주신 것은 회개의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듣지 않았고 진멸당했습니다

동일한 일을 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통해 자신을 보기를 원합니다.

나의 녹슴, 나의 찌듦, 나의 완고함들이 심판의 불로 녹기 전에 회개로 녹이고 씻기기를 바랍니다.

역사적 성경일독 : 역대하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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