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7:1-25절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두로를 위하여 슬픈 노래를 지으라
3 너는 두로를 향하여 이르기를 바다 어귀에
거주하면서 여러 섬 백성과 거래하는 자여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두로야
네가 말하기를 나는 온전히 아름답다 하였도다”
두로 왕국은 ‘열국의 시장’이었습니다(이사야 23:3).
동서양의 여러 나라와 무역하며 막대한 부를 누렸습니다. 자신들을 화려하고 영화롭게 단장하는데 온 힘을 쏟았고 “나는 온전히 아름답다”고 자화자찬했습니다.
세상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자화자찬하는 두로를 향하여 하나님은 슬픈 노래를 지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를 세상적으로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드는 자들보다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신앙의 삶을 살도록 이끄는 자들을 곁에 많이 두어야 합니다. 두로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에는 관심이 없었고 세상적 풍요와 아름다움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4 네 땅이 바다 가운데에 있음이여 너를 지은 자가
네 아름다움을 온전하게 하였도다”
너를 지은 자는 원문에 복수형입니다. 너를 지은 자란 하나님이 아닌 두로를 인위적으로 단장하고 화려한 모습과 번성한 상태로 만든 자들을 가리킵니다.
두로는 무역으로 번 돈으로 주변 나라들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물건들로 자신들을 화려하고 영화롭게 단장했습니다(5-11절).
두로를 화려한 배에 비유하여 말씀하십니다.
스닐 산의 잣나무로 판자를 만들어 네 몸통을 만들고, 레바논 산의 백향목을 베어다가 돛대를 만들었습니다.
바산의 상수리나무로 네 노를 만들고
깃딤 섬 황양목에 상아로 꾸며 갑판을 만들었습니다.
애굽의 수 놓은 가는 베로 돛을 만들어 깃발을 삼았고
엘리사 섬의 청색 자색 베로 차일을 만들었습니다.
시돈과 아르왓 주민들을 사공이 되게 하고
두로의 지혜자들은 네 선장이 되었습니다.
바사와 룻과 붓의 용병들이 국방을 맡아 주고,
아르왓 군인들니 용병들을 통제하고
감맛 족속의 용사들이 네 모든 망대들을 지키니
두로는 모든 이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겔 27:5~11, 현대어)
두로는 동서양 여러 나라들과 활발히 무역했습니다.
“12 다시스는 각종 보화가 풍부하므로 너와
거래하였음이여 은과 철과 주석과 납을
네 물품과 바꾸어 갔도다
13 야완과 두발과 메섹은 네 상인이 되었음이여
사람과 놋그릇을 가지고 네 상품을 바꾸어 갔도다
14 …말과 군마와 노새를 네 물품과 바꾸었으며
15 … 상아와 박달나무를 네 물품과 바꾸어 갔도다
16 … 산호와 홍보석을 네 물품과 바꾸어 갔도다
17 …꿀과 기름과 유향을 네 물품과 바꾸어 갔도다
18 너의 제품이 많고 각종 보화가 풍부하므로
다메섹이 너와 거래하였음이여 헬본 포도주와
흰 양털을 너와 거래하였도다
19 … 길쌈하는 실로 네 물품을 거래하였음이여
20 … 말을 탈 때 까는 천을 너와 거래하였도다
21 … 숫양과 염소들, 그것으로 너와 거래하였도다
22 … 각종 보석과 황금으로 네 물품을 바꾸어 갔도다
23 … 장사꾼들도 너의 상인들이라
24 ….너와 거래하여 네 물품을 바꾸어 갔도다”
25 다시스의 배는 떼를 지어 네 화물을 나르니
네가 바다 중심에서 풍부하여 영화가 매우 크도다”
하나님 없는 풍요는 슬픈 노래의 대상이 될 뿐입니다.
하나님 없는 아름다움은 사막의 신기루일 뿐입니다.
하나님 없는 인기는 심판 후 놀람의 대상일 뿐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풍요, 아름다움, 인기보다
하나님이 있는 가난, 볼품없음, 무명이 더 낫습니다.
세상의 풍요와 화려함과 인기에 취해
자신이 슬픈 노래의 주인공이 될 줄 모르고 사는
인생만큼 가련한 인생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풍요가 좋은가요?
하나님이 있는 가난이 좋은가요?
하나님과 재물 중 한 주인만 섬기라면
어떤 주인을 섬기고 싶나요?
사람들 보기에 나는 아름답다보다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인생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역사적 성경일독 : 역대하 22-2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