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3:1-19절

“4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예수님이 안식일에 회당에서 손 마른 사람을 한 가운데 일어서라 하시고 던진 질문입니다.

우리 교회 꿈땅 아이들 같으면, “선을 행하는거요, 생명을 구하는거요”라고 바로 대답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회당에 예배하러 모인 이들은 잠잠했습니다.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을 일로 여겨 그들의 규례로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저들의 완악함에 화가 나셨습니다.

“5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예수님은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을 고쳐 주심으로 그에게 참된 안식을 선물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선한 일을 보고 말씀을 철저히 지킨다고 자부하는 바리새인들은 헤롯당과 결탁하여 예수님을 죽으려 했습니다.

“6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니라”

선한 일을 행한 자를 어떻게 죽일까 논의하는 것이 정상적인 신앙일까요?

신앙의 본질을 놓치면 이렇게 됩니다.

신앙의 본질과 껍질을 잘 구분하시기 바랍니다.

“13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14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15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예수님은 12제자를 부르시기 전날 밤새 기도하셨습니다.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눅 6:12-13)

예수님은 하나님의 섭리아래 12제자를 택하셨습니다.

제자는 예수와 함께 살며 만들어집니다.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제자의 사명은 전도입니다.
“보내사 전도도 하며”

악한 영들을 내쫓아 어둠의 권세 아래 고통받는 영혼들을 자유케 하는 것입니다.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12제자 중 4명은 어부였고, 한 명은 사람들의 미움을 받던 세리요, 또 한 사람은 과격한 독립 운동을 벌이던 열심당원이었습니다. 나머지 6명은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열 두 제자들 모두 평범한 인물들이었습니다.

이중에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따라 다니며 12제자의 삶을 살다가 돈을 사랑하여 예수님을 팔아 넘기고 자살하고 훗날 12제자의 지위를 상실했습니다.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막14:21)

어떤 길을 걷고 있나요?

끝까지 본질을 붙드는 신앙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예수의 제자의 길을 걸어 가시길 바랍니다.

성경일독 : 민수기 3-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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