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49:29-50:14절
“29 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되 내가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선조와 함께 장사하라”
야곱의 마지막 유언은 약속의 땅 가나안 막벨라 굴에 선조들과 함께 장사 지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유언을 하는 이유는 장차 그의 후손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리라는 하나님의 언약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30 이 굴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것이라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서 그의 매장지를 삼았으므로
31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었고
이삭과 그의 아내 리브가도 거기 장사되었으며
나도 레아를 그 곳에 장사하였노라
32 이 밭과 거기 있는 굴은 헷 사람에게서 산 것이니라
33 야곱이 아들에게 명하기를 마치고 그 발을 침상에
모으고 숨을 거두니 그의 백성에게로 돌아갔더라
아브라함, 이삭, 야곱으로 이어지는 족장의 시대를 마감하며 야곱이 그의 생을 다하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죽음을 피해갈 사람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워 합니다.
죽음 이후의 삶이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죽음 이후의 천국의 삶을 준비한 사람은
죽음이 두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바울처럼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빌 1:23)
이 세상을 떠나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천국에서 있을 것을 생각하니 오히려 설렘과 기대감이 있습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것이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누리는 축복입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신가요?
천국에 대한 소망이 가득 넘치시나요?
“1 요셉이 그의 아버지 얼굴에 구푸려 울며 입맞추고
2 그 수종 드는 의원에게 명하여 아버지의 몸을
향으로 처리하게 하매 의원이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하되
3 사십 일이 걸렸으니 향으로 처리하는 데는
이 날수가 걸림이며 애굽 사람들은 칠십 일 동안
그를 위하여 곡하였더라”
야곱의 몸을 향으로 처리하게 했다는 것은 야곱의 시신을 미라로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이 과정이 40일이 걸렸고 애굽 사람들은 70일동안 곡을 하며 야곱의 장례는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70일이 지나자 요셉이 야곱과 약속을 준행합니다.
“4 곡하는 기한이 지나매 요셉이 바로의 궁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원하건대
바로의 귀에 아뢰기를
5 우리 아버지가 나로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내가 죽거든 가나안 땅에 내가 파 놓은 묘실에 나를
장사하라 하였나니 나로 올라가서 아버지를
장사하게 하소서 내가 다시 오리이다 하라 하였더니
6 바로가 이르되 그가 네게 시킨 맹세대로 올라가서
네 아버지를 장사하라
7 요셉이 자기 아버지를 장사하러 올라가니
바로의 모든 신하와 바로 궁의 원로들과 애굽 땅의
모든 원로와
8 요셉의 온 집과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집이
그와 함께 올라가고 그들의 어린 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만 고센 땅에 남겼으며
9 병거와 기병이 요셉을 따라 올라가니
그 떼가 심히 컸더라”
야곱의 장례는 애굽의 중요 인물들이 대거 참여하고 호위 군대까지 동원된 국장 형식이었습니다. 애굽에서의 요셉의 지위와 바로 왕의 신뢰도가 얼마나 컸는가를 보여줍니다.
야곱의 화려한 장례식 행렬은 400년 후에 있을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미리 보여줍니다.
“10 그들이 요단 강 건너편 아닷 타작 마당에 이르러
거기서 크게 울고 애통하며 요셉이 아버지를
위하여 칠 일 동안 애곡하였더니
11 그 땅 거민 가나안 백성들이 아닷 마당의 애통을
보고 이르되 이는 애굽 사람의 큰 애통이라
하였으므로 그 땅 이름을 아벨미스라임이라
하였으니 곧 요단 강 건너편이더라
12 야곱의 아들들이 아버지가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그를 위해 따라 행하여
13 그를 가나안 땅으로 메어다가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헷 족속
에브론에게 밭과 함께 사서 매장지를 삼은 곳이더라
14 요셉이 아버지를 장사한 후에 자기 형제와
호상꾼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왔더라”
야곱의 유언에 따라 야곱의 시신은 조상들의 묘실에 장사됨으로 야곱의 장례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야곱의 생애는 험악한 세월을 이었지만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하나님이 축복해 주셨습니다. 죽은 줄 알았던 요셉을 보게 하시고, 죽기 전에 요셉의 아들들과 자신의 열 두 아들에게 축복하고, 하나님의 약속과 자신의 유언대로 약속의 땅 조상들의 묘실에 장사되고 천국에 입성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복인가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마지막은 축복입니다.
그 인생의 종착역이 천국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인생의 종착역은 어디인가요?
그곳이 천국이길 바랍니다.
성경일독 : 시 52-54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