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4:6-21절
“6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는 규범을 자신과 아볼로의 관계에 적용시켜 서로 판단하지 않고 심는 이와 물주는 이로, 터를 닦는 자와 건축자로 서로 협력하며 고린도 교회를 세워가는 본을 보였습니다.
고린도교회의 당파 싸움은 잘못된 가르침을 전하는 거짓 교사들 때문임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서로 대적하는 이유는 교만한 마음 때문입니다.
교만은 기록된 말씀을 넘어가게 만듭니다.
성도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교만입니다.
교만은 시기와 분쟁과 판단과 대적을 낳습니다.
“7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인간의 교만은 모든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는 것을 잊을 때 찾아 옵니다. 마치 자신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얻은 것처럼 여겨 다른 이와 남달리 구별합니다. 구별을 넘어 하나님의 영광을 탈취합니다.
다른 이와 구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나요?
교만한 것입니다.
내 힘으로 모든 것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나요?
교만한 것입니다.
우리가 자랑할 것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8 너희가 이미 배 부르며 이미 풍성하며 우리 없이도
왕이 되었도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왕 노릇 하기
위하여 참으로 너희가 왕이 되기를 원하노라”
교만은 모든 것을 갖췄다고 여기게 만듭니다.
모든 사람 앞에서 왕노릇하려 합니다.
참된 왕노릇은 예수 재림 이후에 주어질 축복입니다.
그 때의 왕노릇은 영광스러운 삶을 말합니다.
이 땅의 부정적 의미의 왕노릇을 그만두고 종말에 주어질 진정한 왕노릇의 축복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미래의 왕노릇을 바라보는 자는 현세에서 겸손합니다. 구별하거나 판단하지 않습니다. 주를 위해 자신을 내어 놓고 헌신합니다.
“9 내가 생각하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바울은 자신을 포함한 사도들이 어떠한 고난 가운데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였는가를 말해주며 고린도 교인들의 방종과 안일을 일깨웁니다.
하나님은 바울과 다른 사도들을 끄트머리에 두셨습니다.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고린도 교인들은 바울과 정반대로 살았습니다.
“10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으나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우리는 약하나 너희는
강하고 너희는 존귀하나 우리는 비천하여
11 바로 이 시각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정처가 없고
12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
13 비방을 받은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도다”
그리스도 때문에 당하는 고난없이
그리스도 때문에 당하는 손해없이
그리스도 안에서 온갖 풍요를 누리며 잘난척 강한척 존귀한 척하며 교만한 모습으로 사는 자는 복음과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지금의 삶을 버리고
바울이 걸어가는 신앙의 삶을 본받아야 했습니다.
“14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고 이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내 사랑하는 자녀 같이 권하려
하는 것이라
15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
16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고린도 교인들은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17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 안에서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 디모데를 너희에게 보내었으니 그가 너희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행사 곧 내가
각처 각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분란을 일으키는 교만한 자들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그들의 실체를 바로보고 건강한 신앙으로 다시 돌아가야 했습니다.
“18 어떤 이들은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지 아니할 것
같이 스스로 교만하여졌으나
19 주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너희에게 속히 나아가서
교만한 자들의 말이 아니라 오직 그 능력을
알아보겠으니
20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21 너희가 무엇을 원하느냐 내가 매를 가지고
너희에게 나아가랴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나아가랴”
매를 맞기 전에 돌이키는 것이 지혜입니다.
사랑과 온유로 전할 때 듣는 것이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습니다.
변화된 품성, 옛 사람을 벗어 버린 새 사람의 모습으로
의와 거룩함과 화평을 이루는 실제적인 모습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의 능력입니다.
내 삶에 인격과 삶의 변화, 행동하는 능력이 있나요?
주를 위해 기꺼이 고난도 감수하는 희생이 있나요?
주를 위해 헌신하는 자들을 본받으려 하고 있나요?
하나님 나라는 말보다 삶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곳에 하나님 나라의 능력이 있습니다.
성경일독 : 겔 18-2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