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3:1-8절
“1 패역하고 더러운 곳, 포학한 그 성읍이 화 있을진저
2 그가 명령을 듣지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의뢰하지 아니하며 자기 하나님에게
가까이 나아가지 아니하였도다”
거룩하고 공의로워야 할 하나님의 도성인 예루살렘이 거역하는 도성, 더럽고 폭력이 판치는 도성, 하나님의 진노아래 놓인 도성이 된 이유는 4가지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듣지 않는 불순종,
하나님의 교훈과 책망을 받아들이지 않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음,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지도 않음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과 상관없이 살아가면 우리 삶도 패역하고 더럽고 포학해 집니다.
예루살렘의 구체적인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3 그 가운데 방백들은 부르짖는 사자요 그의
재판장들은 이튿날까지 남겨 두는 것이 없는 저녁
이리요
4 그의 선지자들은 경솔하고 간사한 사람들이요 그의
제사장들은 성소를 더럽히고 율법을 범하였도다”
예루살렘 성의 지도자들은 으르렁거리며 사냥하는 사자들이었습니다. 재판장들은 아무리 많이 사냥하여도 새벽에는 뼈도 남기지 않고 밤새워 먹어 치우는 초원의 늑대들이었습니다. 선지자들은 이익만을 탐하는 오만한 잔소리꾼들이요 사기꾼들이었으며, 제사장들은 성전을 더럽히고 자기들의 욕심에 맞추어 설교하는 자들이었습니다.
백성들을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바르게 이끌어야 할 지도자들이 타락하고 오히려 백성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하게 된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않고 돈과 세상 권력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교훈을 멸시하여 명령에 불순종하며 자기들 마음대로 살아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멀리하면 우리의 삶도 그들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얼마나 가까이 하며 살았나?
하나님을 얼마나 의지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교훈을 얼마나 받아들이고 있는가?
하나님의 명령을 얼마나 순종하고 있는가?
이 아침에 돌아봅니다.
내 삶에 패악한 예루살렘 지도자들의 모습은 없는가?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놀라운 것은 그렇게 타락하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않는 예루살렘 거민들 가운데 하나님이 함께 계시며 아침마다 공의를 비추셨다는 사실입니다.
“5 그 가운데에 계시는 여호와는 의로우사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시고 아침마다 빠짐없이 자기의
공의를 비추시거늘 불의한 자는 수치를 알지
못하는도다”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계십니다.
아침마다 빠짐없이 공의를 비추십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심을 인지하고
아침마다 비추시는 공의 빛을 깨닫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우리의 수치가 보입니다.
불의가 보입니다. 수치와 불의가 보일 때, 회개가 일어납니다. 회개가 일어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으로 회복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이 우리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을 인지하고 아침마다 빠짐없이 공의로운 말씀으로 비추시는 하나님께 회개와 변화로 반응하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내 삶 한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이 보이시나요?
아침마다 빠짐없이 비추시는 하나님의 공의가 느껴지시나요?
“6 내가 여러 나라를 끊어 버렸으므로 그들의 망대가
파괴되었고 내가 그들의 거리를 비게 하여 지나는
자가 없게 하였으므로 그들의 모든 성읍이 황폐하며
사람이 없으며 거주할 자가 없게 되었느니라”
하나님은 예루살렘 거민들이 주변 나라들의 심판받는 모습을 보며 자신들이 받게 될 심판을 생각하고 돌이키기를 원하셨습니다.
“7 내가 이르기를 너는 오직 나를 경외하고 교훈을
받으라 그리하면 내가 형벌을 내리기로 정하기는
하였지만 너의 거처가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나 그들이 부지런히 그들의 모든 행위를
더럽게 하였느니라”
그런데 예루살렘은 부지런히 회개하고 하나님을 가까이 나라간 것이 아니라 부지런히 그들이 행하던 대로 악을 행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놓친 것입니다.
남은 것은 하나님의 심판 뿐이었습니다.
“8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일어나 벌할
날까지 너희는 나를 기다리라 내가 뜻을 정하고
나의 분노와 모든 진노를 쏟으려고 여러 나라를
소집하며 왕국들을 모으리라 온 땅이 나의 질투의
불에 소멸되리라”
하나님은 이방 여러 나라들을 동원하여 예루살렘에 분노와 진노를 쏟아부으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속이 좁아서 질투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위해서 질투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면 우리가
하나님을 멀리하여 타락하게 되고 그 결과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되기에 하나님만을 사랑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시는 백성을 향해 진노를 쏟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실까요?
분노와 진노의 하나님을 만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침마다 빠짐없이 공의로 비추실 때,
우리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을 매일 만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축복인 줄 믿습니다.
성경일독 : 계 2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