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33:1-11절
“1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 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오고 있는지라 그의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맡기고
2 여종들과 그들의 자식들은 앞에 두고 레아와 그의
자식들은 다음에 두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
3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그의 형 에서에게 가까이 가니”
전에는 에서가 보이지 않아도 두려웠습니다.
이제는 에서가 보이는데도 두렵지 않습니다.
기도로 하나님의 복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통과한 사람은 두려움이 없습니다.
전에는 맨 뒤에 남았습니다.
이제는 맨 앞에 나아갑니다.
기도를 통과하면 뒤로 숨지 않습니다.
기도를 통과하면 담대함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이 없고 담대해진다고 교만하지 않습니다.
기도하는 자는 더욱 겸손합니다.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가까이 가니”
나를 두렵게 하고 뒤로 숨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런 상황에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고 있나요?
기도가 놀라운 것은 하나님의 일하심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상황을 반전시켜 주셨습니다.
“4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 우니라”
기도는 극적인 화해를 이끕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게 합니다.
“5 에서가 눈을 들어 여인들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너와 함께 한 이들은 누구냐 야곱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들이니이다
6 그 때에 여종들이 그의 자식들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7 레아도 그의 자식들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그 후에 요셉이 라헬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니
8 에서가 또 이르되 내가 만난 바 이 모든 떼는 무슨
까닭이냐 야곱이 이르되 내 주께 은혜를 입으려
함이니이다”
에서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9 에서가 이르되 내 동생아 내게 있는 것이 족하니
네 소유는 네게 두라”
에서가 본래 이런 사람이 아닙니다.
다혈질에 성미까지 급한 사람입니다.
에서가 기도원이라도 다녀온 것일까요? 아닙니다.
야곱이 얍곱 나루터에서 하나님과 밤새 기도로 씨름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에서의 마음을 바꿔 주신 것입니다.
20년 전에 에서는 아버지 돌아가시면 야곱을 죽이겠다고 분을 냈던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로 동생을 너그럽게 품어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기도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있나요?
형의 용서에 감동받은 야곱은 형에게 선물을 권합니다.
“10 야곱이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형님의
눈앞에서 은혜를 입었사오면 청하건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
11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내 소유도
족하오니 청하건대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 하고 그에게 강권하매 받으니라”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다는 말은 아부의 말이 아니라 따뜻하고 친절한 형의 얼굴에서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의 빛을 보았다는 뜻입니다. 복수심에 가득찬 형 에서의 마음을 부드럽게 변화시켜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야곱은 깨달은 것입니다.
야곱의 대화속에 빠지지 않고 고백되는 것이 ‘하나님’입니다. 말은 마음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우리의 입술에서 매 순간 하나님이 고백되어 지기를 바랍니다.
나의 입술에서 가장 많이 고백되는 말은 무엇인가요?
오늘 깨닫는 성경적 가치는 무엇인가요?
오늘 실천할 내용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말씀으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왕하 11-1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