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8:1-15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바로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2 네가 만일 보내기를 거절하면 내가 개구리로 너의 온
땅을 치리라
3 개구리가 나일 강에서 무수히 생기고 올라와서 네
궁과 네 침실과 네 침상 위와 네 신하의 집과 네
백성과 네 화덕과 네 떡 반죽 그릇에 들어갈 것이며
4 개구리가 너와 네 백성과 네 모든 신하에게
기어오르리라 하셨다 하라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잡고 네 팔을 강들과 운하들과 못 위에
펴서 개구리들이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라 할지니라
6 아론이 애굽 물들 위에 그의 손을 내밀매 개구리가
올라와서 애굽 땅에 덮이니
7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대로 그와 같이 행하여 개구리가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였더라”

나일 강이 정기적으로 범람하는 시기인 6-10월경에 물이 범람한 후에 나일 강변의 비옥한 토양 위로 수많은 개구리들이 기어 오릅니다. 애굽 사람들은 옥토위로 등장하는 개구리를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여겨 ‘헤카’ 또는 ‘헤크트’라는 개구리 모양의 머리를 가진 여신을 만들어 숭배했습니다.

하나님은 두 번째 재앙인 개구리 재앙은 애굽인들이 만든 개구리 여신 헤카, 헤크트를 심판하신 재앙입니다. 그들이 신성시 하던 개구리를 저주와 고민 거리로 바꾸어 애굽 우상의 허탄함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개구리는 본래 늪지나 물가에서 서식합니다. 그런데 셀수 없이 많은 개구리가 나일강에서 사람들의 거주지 인 바로의 궁과 침실과 신하들의 집과 애굽 백성들의 화덕과 떡 반죽 그릇에 들어간 것은 개구리 재앙이 자연 현상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초자연적 이적을 통한 심판임을 명백히 보여줍니다.

애굽의 요술사들도 자신들의 술법으로 약간의 개구리를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려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을 통해 행하신 개구리 재앙이 별 거 아님을 나태 내려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골치거리인 개구리의 수효만 늘릴 뿐이었습니다.

정말 이적을 행하려면 애굽 전역에 나타난 개구리들을 없애는 술법을 행해야 했는데 그것은 불가능했습니다.
할 수 없이 바로는 모세와 아론의 청을 들어주며 개구리 재앙을 거두도록 합니다.

“8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여호와께 구하여
나와 내 백성에게서 개구리를 떠나게 하라 내가 이
백성을 보내리니 그들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릴
것이니라
9 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내가 왕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위하여 이 개구리를 왕과 왕궁에서 끊어 나일
강에만 있도록 언제 간구하는 것이 좋을는지 내게
분부하소서
10 그가 이르되 내일이니라 모세가 이르되 왕의
말씀대로 하여 왕에게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니
11 개구리가 왕과 왕궁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떠나서 나일 강에만 있으리이다 하고
12 모세와 아론이 바로를 떠나 나가서 바로에게 내리신
개구리에 대하여 모세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13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니 개구리가 집과
마당과 밭에서부터 나와서 죽은지라
14 사람들이 모아 무더기로 쌓으니 땅에서 악취가
나더라”

바로가 개구리 재앙을 통해 처음으로 출애굽을 허락합니다. 모세는 바로에게 개구리를 없이 하는 때를 언제 해 주면 좋겠냐고 묻습니다.

바로는 지금 당장이라 하지 않고 내일이라고 말합니다.
하루 사이에 개구리들이 자연적으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희망 때문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바로와 대화를 마친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께 기도했고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심으로 개구리 재앙을 거두셨습니다.

개구리가 떠나고 바로가 숨을 쉴 수 있게 되자 바로는 마음을 바꿉니다. 완악한 마음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15 그러나 바로가 숨을 쉴 수 있게 됨을 보았을 때에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더라”

하나님이 이미 말씀하신 대로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습니다.
바로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일 때가 많습니다.
애굽 사람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일 때가 많습니다.

조금만 내 삶에 풍요를 가져다 주면 우상처럼 섬깁니다.
하나님께서 숨을 쉴 수 있게 해 주시면 약속한 말은 다 잊어버리고 이전 불순종하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마음을 완강하게 하지 말고 부드럽게 하기를 바랍니다.

숨을 쉴 수 있게 되었을 때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긴 것은 무엇인가요?

내 삶에 풍요를 가져다 주는 것을 우상처럼 섬긴 것은 무엇인가요?

숨을 쉴 수 있게 되었을 때 더욱 순종하기 바랍니다.

오늘 깨닫는 성경적 가치는 무엇인가요?

오늘 실천할 내용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말씀으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시편 34-3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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