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11:37-44절

“37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한 바리새인이 자기와
함께 점심 잡수시기를 청하므로 들어가
앉으셨더니
38 잡수시기 전에 손 씻지 아니하심을 그 바리새인이
보고 이상히 여기는지라
39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 바리새인은 지금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너희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도다”

사람들은 겉을 깨끗이 하는데 주로 관심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겉모습을 주로 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식사 초대한 한 바리새인도 동일했습니다.
예수님이 식사 전에 손을 씻지 않자 바리새인은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모든 유대인들은 식사 전에 반드시 손을 씻고 식사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식사 전에 손을 씻는 것을 모르셨을까요?
알고도 손을 씻지 않으신 것입니다. 이유는 속은 깨끗이 하지 않고 겉만 깨끗이 하는 바리새인의 외식을 책망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를 더럽게 하는 것은 우리 속에 있는 탐욕과 악독입니다. 겉을 깨끗이 하기 전에 속을 깨끗이 해야 합니다. 우리 속의 악을 걷어내는 회개 없이 겉만 깨끗이 하며 스스로 깨끗한 척하고 겉이 더러운 이들을 정죄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입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얼굴과 몸을 씻습니다. 매일 거울로 겉 모습를 들여다 봅니다. 수시로 손을 씻고 겉 모습을 점검합니다. 거울을 볼 때 우리 속 모습도 보았으면 합니다. 매일 세수하고 몸을 씻을 때 매일 우리 속의 죄악들도 같이 씻어내기를 바랍니다.

겉과 속 중에 어디를 더 깨끗하게 하려고 힘쓰시나요?

“40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이가 속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41 그러나 그 안에 있는 것으로 구제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이 너희에게 깨끗하리라”

어떤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일까요?
겉만 깨끗이하고 자기 속의 추악함을 보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겉을 만드신 분이 우리의 속도 만드신 것을 모르고 속에 탐욕과 악독을 있음을 알면서 겉으로 감추고 하나님도 모르고 사람도 모를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속을 깨끗하게 할 수 있을까요?
“그 안에 있는 것으로 구제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이 너희에게 깨끗하리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탐욕과 악독은 필연적으로 부정한 재물을 축적하게 합니다. 탐욕과 악독으로 부정하게 모은 재물을 되돌려주는 것이 깨끗하게 하는 길입니다. 더 나아가 정당하게 모은 재산도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깨끗해 지는 길입니다. 구제하는 마음에는 탐욕과 악독은 자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깨끗하게 되는 길입니다.

어리석은 삶을 살고 있지는 않나요?
속을 깨끗하게 하며 살고 계신가요?

“42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는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43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회당의
높은 자리와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을
기뻐하는도다
44 화 있을진저 너희여 너희는 평토장한 무덤 같아서
그 위를 밟는 사람이 알지 못하느니라”

외식하는 신앙은 위험합니다. 당시 바리새인들은 아주 사소한 것까지 십일조를 드리며 자신의 신앙심을 드러내며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삶에는 공의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없었습니다. 공의란 가난하고 힘 없는 사람들이 불의에 억압당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십일조와 헌물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드려야 옳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의를 드러내기 위해 드리고 있었으니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무관했습니다.

예수님은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고 하셨습니다. 온전한 십일조도 드려야하고 이웃 사랑과 하나님 사랑의 마음도 잃지 않아야 합니다.

높아지려 하고 대접 받으려 하고, 무덤에 닿으면 칠일간 부정하게 되는데 평토장한 무덤 같이 드러나지 않아 사람들이 무덤인 줄 모르고 밟게 하므로 부지중에 사람들을 부정하게 만드는 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우리 안에 탐욕과 악독 뿐만아니라 다른 죄악들도 많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웃에게 공의를 행하며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고 있나요?

높아지려하기 보다 낮아지고 대접받으로 하기보다 대접하기를 즐겨하며 사람들을 의로운 길로 이끌고 계신가요?

겉을 깨끗이 하는 만큼 속도 깨끗이 하길 바랍니다.

성경일독 : 롬 14-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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