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선행은
눅14:1-14절

“1 안식일에 예수께서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떡
잡수시러 들어가시니 그들이 엿보고 있더라
2 주의 앞에 수종병 든 한 사람이 있는지라”

늘 다른 사람의 실수나 잘못을 찾기 위해 엿보는 인생은 얼마나 불행한 인생일까요? 다른 사람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은 자신은 의롭게 살고 있다고 여깁니다.

당시 율법 교사와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예수님이 병자를 고치며 안식일을 어기나 엿보고 있었습니다. 바로 앞장에서 회당장이 예수님 안식일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를 안수하여 고친 일로 따지다가 부끄러움을 당한 일이 있었는데 저들에게는 전혀 학습이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수종병이란 복부에 물이 차서 심장, 신장, 간장 등을 압박하고 몸이 붓는 병을 말합니다. 이 병에 걸린 사람은 얼굴이 부어 오르며 팔과 다리도 크게 부어올라 살갗이 물러지는 증상을 띠게 된다. 당시의 랍비들은 이 병을 부도덕한 생활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이 병자가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예수님과 함께 있게 된 이유는 음식을 얻어먹기 위해서 이거나 병 고침을 받기 위해서, 또는 바리새인들 예수를 시험하기 위해 그를 데려왔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율법 교사와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엿보고 계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수종병자를 고쳐 주셨습니다.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율법교사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병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아니하냐
4 그들이 잠잠하거늘 예수께서 그 사람을 데려다가
고쳐 보내시고
5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그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에라도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 하시니
6 그들이 이에 대하여 대답하지 못하니라”

“안식일에 병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아니하냐?”는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가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할 때가 얼마나 많이 있는가? 합당한 일을 얼마나 하며 살고 있는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예수님이 보실 때 내 삶에 합당하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요?

예수님이 내 삶에 행하기를 원하시는 합당한 일은 무엇인가요?

“7 청함을 받은 사람들이 높은 자리 택함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8 네가 누구에게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에
높은 자리에 앉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청함을 받은 경우에
9 너와 그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이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라 하리니 그 때에 네가 부끄러워
끝자리로 가게 되리라
10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끝자리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 때에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이 있으리라
11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사람들은 높임받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놓은 자리에 앉기를 원합니다. 당시 식사 초대를 받은 사람들끼리 상석에 앉으려고 암묵적 경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 앉는 순서가 손님들의 신분이나 지위에 따라 정해져 있었는데 가장 귀한 손님은 대개 가장 나중에 도착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사람들에게 높아보이려고 상석에 앉았다가 자기보다 높은 사람이 옴으로 자리가 밀려날 때 부끄러움을 당하게 됩니다. 자신이 앉아야 할 마땅한 자리가 있습니다.

성도가 않아야 할 마땅한 자리는 어디일까요?

가장 낮은 자리입니다.
수건을 두르고 섬기는 자리입니다.

우리 교회는 섬김을 받거나 높임을 받으려고 하는 분은 없고 섬김을 받으셔야 마땅하신 어르신 분들부터 앞장서서 섬기시는 모습을 봅니다. 예수님이 우리 교회를 보시고 많이 칭찬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모임에서 주로 섬기는 자로 있나요?
섬김을 받으려고 하나요?

“12 또 자기를 청한 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노라
13 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
14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 하시더라”

우리가 식사 대접을 할 때 가까운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잘 사는 사람들을 초대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갚을 능력이 없는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식사 초청하여 대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보답할 능력이 없기에 하나님께서 대신 갚아 주신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대접하고 선물을 할 때 상대방이 내게 비슷하게 대접하고 선물해 줄 것을 바라며 행할 때가 있습니다. 이는 바른 모습이 아닙니다.

성도의 선행은 돌려받지 못할 대상을 향해야 합니다.
그것이 아름다운 선행입니다.

오늘 실천할 선행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기억하시고 복 주시는 선을 행하며 오늘 하루 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갈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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