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15:11-24절

“11 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12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13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
14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15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여 사니
그가 그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16 그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돌아온 탕자 비유는 성경 이야기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스토리 중에 하나입니다. 본래 유산은 아버지의 임종이 임박할 때 행해지는 것이 일반적 관습인데 둘째 아들은 아버지가 아직 정정하신데 자신의 몫의 유산을 미리달라고 요청합니다.

유대 사회에서는 아버지가 생존해 있을 때 재산을 물려 받았을 경우 상속자는 이를 자신의 임의대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생존해 있을 때 상속자가 물려받은 재산으로 장사를 해서 이익금을 남겼다 해도 그 이익금은 임의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아버지에게 돌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둘째 아들은 아버지의 동의없이 며칠만에 자기 마음대로 처분하고 돈을 챙긴 후에 먼 나라로 떠나 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나라에서 허랑방탕하게 생활하며 재산을 다 탕진합니다. 자신의 손으로 땀흘려 모으지 않은 재산은 낭비하기 쉽습니다.

엎친데 덥친격으로 그 땅에 흉년이 들었고 둘째 아들은 거지 신세가 되었습니다. 먹고는 살아야 해서 돼지 농장의 종으로 일하게 되었으나 흉년으로 최저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했고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로라도 배를 채우려했으나 그것조차 얻을 수 없었습니다.

상속받는 아들의 신분에서 종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의 비참함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하나님과 멀어지며 비참함을 경험한 적은 없나요?

“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18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19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비참한 자리에서 비참한 자신을 발견한 둘째 아들은 비로소 자신의 죄를 깨닫게 됩니다. 이전의 삶이 얼마나 축복이었는가도 알게 됩니다. 다시 아버지에게 돌아가면 아들이 아닌 품꾼의 하나로 여겨달라고 할 정도로 겸손해 졌습니다.

인간은 심령이 가난해 져야 비로서 자신을 바로 보게 됩니다. 자신을 바로 볼 때 살 길이 열립니다. 자신이 비참한 죄인임을 아는 자들이 구원자 예수를 찾게 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됩니다.

둘째 아들은 자신이 살길은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것임을 깨닫고 아버지에게로 돌아갑니다.

“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놀라운 것은 집으로 돌아오는 아들을 먼 거리에서 아버지가 먼저 발견하고 가엽고 불쌍하게 여겨 달려가서 아들을 안아줍니다.

하나님은 죄인 하나가 회개하고 돌아올 때, 달려가서 안아 주시는 분이십니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진심으로 죄를 고백합니다.

“21 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나”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회개한 적이 있나요?

아버지는 돌아온 둘째 아들에게 다시 아들의 신분을 회복시켜 줍니다.

“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잃어버린 아들을 찾은 아버지는 기쁜 마음에 잔치를 엽니다.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죄인이 회개하고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면 하나님은 그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하나님의 자녀의 축복을 누리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죄인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려면 둘째 아들이 고백한 것처럼 반드시 회개의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된 기쁨을 누리고 있나요?
전도를 통해 하나님께 기쁨을 선물하고 계신가요?

우리를 통해 천국에서 매일 잔치가 열리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빌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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