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16:1-18절

“1 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2 주인이 그를 불러 이르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찌 됨이냐 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

불의한 청지기 비유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제물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교훈해 주는 말씀입니다.

주인의 소유를 낭비하던 청지기는 더 이상 직무를 계속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청지기는 이름 그대로 주인이 맡겨준 재물을 주인을 위해 잘 관리해야 마땅합니다. 청지기에게 맡겨진 재물은 본인의 것이 아니기에 주인의 소유를 낭비해서는 안됩니다.

성도는 청지기와 같습니다. 내가 소유한 모든 것은 다윗의 말대로 주의 손에서 받은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주인되신 하나님의 뜻에 맞게 잘 사용해야 합니다.

내게 있는 재물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며 주인의 뜻에 맞게 잘 사용하고 있나요?

직장을 잃게 된 청지기가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며 걱정하다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 냅니다.

“3 청지기가 속으로 이르되 주인이 내 직분을
빼앗으니 내가 무엇을 할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 먹자니 부끄럽구나
4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사람들이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리라 하고”

그런데 그 생각이 우리를 갸우뚱하게 합니다.
이래도 되나 싶은 행동을 합니다.

“5 주인에게 빚진 자를 일일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느냐
6 말하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
7 또 다른 이에게 이르되 너는 얼마나 빚졌느냐
이르되 밀 백 석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하였는지라”

주인에게 빚진 자의 빚을 자기 마음대로 깎아주며 차용증서를 다시 작성해 줍니다. 사문서 위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명백한 잘못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주인이 이 사실을 알았습니다. 자신의 재산의 손해를 보게 되었는데 청지기가 일을 지혜있게 하였다고 칭찬합니다.

“8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청지기가 한 일이 어떻게 칭찬받을 일인가요?

율법에 의하면 이자를 받는 행위가 불법으로 되어 있으나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가난한 자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경우가 흔했습니다. 본문의 청지기 또한 주인 몰래 이자를 착복해 오다가 궁지에 몰리자 그 이자 부분 만큼 탕감해줌으로써, 빚진 자에게 선심을 쓰는 한편 주인에게도 손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기지를 발휘했던 것입니다.

“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불의한 재물은 부정직한 방법으로 얻는 재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보화에 반대되는 의미로서의 세상의 재물을 가리킵니다. 세상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는 말은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에 제물을 사용하라는 뜻입니다. 이는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는 것입니다.

“10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재물을 지혜롭게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하나님이 맡기시는 큰 일도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11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재물을 지혜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참된 일을 맡기지 않으십니다.

“12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13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재물을 주인삼고 사는 자는 재물의 노예가 되나
하나님을 주인 삼고 사는 자는 재물에서 자유롭게 됩니다. 재물을 필요한 곳에 흘려 보내며 즐겁고 기쁘게 살아갑니다.

돈도 섬기고 하나님도 섬길 수 없습니다.
돈을 중히 여기면 하나님을 가법게 여기게 되어 돈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섬길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어떤 주인을 섬기고 계신가요?

“14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 이 모든
것을 듣고 비웃거늘
1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

돈을 좋아하는 바라새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비웃었습니다. 이들의 관심은 돈에 있었고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옳다 인정받는 것을 좋아하고 높임받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한 자들을 미워하셨습니다.

돈을 좋아하고 사람 앞에 높임받는 것을 좋아하기 보다
하나님 앞에서 사랑받는 것을 좋아해야 합니다.

“16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
17 그러나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가
없어짐이 쉬우리라
18 무릇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도
간음함이요 무릇 버림당한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성경이 진리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진리입니다.
성경 말씀을 따라 살면서 허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는 선한 청지기가 되어야 합니다.

돈을 좋아하나요?
성경과 하나님의 나라 복음전파를 좋아하시나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서 칭찬하시는 선한 청지기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살전 1-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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