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11:1-11절

“1 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서 길르앗 야베스에
맞서 진 치매 야베스 모든 사람들이 나하스에게
이르되 우리와 언약하자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섬기리라 하니”

암몬 족속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예입니다. 이들은 요단강 동쪽 사해 북동쪽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길르앗 야베스는 요단강 동쪽에 땅 분배 받은 므낫세 반 지파, 갓 지파, 르우벤 지파 중에 므낫세 반 지파에 속한 땅입니다.

암몬 족속은 혈통으로 보면 이스라엘과 가까운 사이인데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후 지속적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혔습니다.

암몬 족속은 사사 시대에 이스라엘을 공격했다가 사사 입다에 의해 크게 패했었는데 그로부터 약 100년이 지난 후에 세력을 회복하여 요단 동쪽의 므낫세 반지파의 길르앗 야베스를 빼앗기 위해 전쟁을 걸어온 것입니다.

싸울 준비가 안 된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은 싸움도 하기 전에 항복하고 평화언약을 제안하며 암몬 족속의 종이 되어 섬기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나약하면 세상속에서 굴욕적인 모습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암몬 족속의 왕 나하스는 야베스 사람들의 오른 쪽 눈을 다 빼면 언약하겠다고 모욕합니다.

“2 암몬 사람 나하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오른 눈을 다 빼야 너희와 언약하리라 내가 온
이스라엘을 이같이 모욕하리라”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일주일간의 시간을 얻고 온 이스라엘 지역에 전령을 보내 이 사실을 알립니다.

“3 야베스 장로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에게 이레
동안 말미를 주어 우리가 이스라엘 온 지역에
전령들을 보내게 하라 만일 우리를 구원할 자가
없으면 네게 나아가리라 하니라”

이 소식을 들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소리 높여 웁니다. 사울도 이 소식을 듣게 됩니다.

“4 이에 전령들이 사울이 사는 기브아에 이르러 이
말을 백성에게 전하매 모든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울더니
5 마침 사울이 밭에서 소를 몰고 오다가 이르되
백성이 무슨 일로 우느냐 하니 그들이 야베스 사람의
말을 전하니라”

이 때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크게 임합니다.

“6 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매 그의 노가 크게 일어나”

이스라엘의 합법적인 왕으로 세워진 사울이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 전령을 보내어 군대를 소집합니다.

“7 한 겨리의 소를 잡아 각을 뜨고 전령들의 손으로
그것을 이스라엘 모든 지역에 두루 보내어 이르되
누구든지 나와서 사울과 사무엘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의 소들도 이와 같이 하리라 하였더니 여호와의
두려움이 백성에게 임하매 그들이 한 사람 같이
나온지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여호와의 두려움을 임하게 하여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이 한 사람처럼 응답하게 하셨습니다.

사울의 명령에 33만명이 소집되었습니다.

“8 사울이 베섹에서 그들의 수를 세어 보니 이스라엘
자손이 삼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삼만 명이더라”

이 소식을 전령들이 길르앗 야베스에 전합니다.

9 무리가 와 있는 전령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내일 해가 더울
때에 너희가 구원을 받으리라 하라 전령들이
돌아가서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하매 그들이
기뻐하니라”

사울 왕이 이끄는 군대가 암몬을 격파하여 대승을 거둡니다.

“10 야베스 사람들이 이에 이르되 우리가 내일
너희에게 나아가리니 너희 생각에 좋을 대로
우리에게 다 행하라 하니라
11 이튿날 사울이 백성을 삼 대로 나누고 새벽에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날이 더울 때까지 암몬
사람들을 치매 남은 자가 다 흩어져서 둘도 함께
한 자가 없었더라”

위기에 처할 때, 쉽게 포기하기 보다 가까운 형제에게 도움을 청하고 함께 맞서기를 바랍니다.

형제의 어려움을 볼 때에 못 본체 하지 말고 한 마음으로 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는 성령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요,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것임을 사울 왕에게 성령이 강하게 임한 것과 여호와의 두려움이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임하여 한 사람처럼 응답하게 하신 일로 알 수 있습니다.

위기 가운데 어떻게 행동하고 있나요?

형제가 도움을 청할 때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

함께 아파하고 함께 돕는 공동체가 되길 바랍니다.

성경일독 : 왕상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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