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18:1-5절

“1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두 사람이 만나니 마음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요나단과 다윗은 동일하게 중심에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동일한 마음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만나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라는 표현은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는 현장에 요나단이 함께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요나단은 왜 골리앗과 맞서 싸우지 않았을까요?

다윗과 동일한 마음을 가진 요나단이 골리앗이 여호와의 군대를 모욕할 때 골리앗과 싸우기 위해
나서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지난 번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과 단 둘이 블레셋 진영으로 들어가 목숨을 걸고 싸웠던 요나단입니다. 그때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한 말이 “우리가 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삼상14:6] 였습니다.

그런 요단이 자기의 목숨이 두려워 골리앗과 싸우러 나가지 않았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요나단에게 골리앗과 싸우러 나가지 못하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사울왕이 요나단을 나서지 못하게 했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듭니다.

지난 번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요나단이 큰 공을 세워 백성들의 지지를 받았는데 이번에도 요나단이 골리앗을 죽이고 큰 승리를 얻으면 백성들의 지지가 요나단에게 더욱 넘어가게 될 것을 염려하여 사울 왕이
요나단에게 골리앗과의 싸움에 나서지 못하게 했을 개연성이 큽니다.

골리앗이 40일을 밤낮으로 여호와의 군대를 모욕하고 있을 때 그 소리를 들으며 그와의 싸움에 나갈수 없었던 요나단의 마음은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그런데 그런 답답한 요나단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든 사람이 다윗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다윗이 행하자 다윗과 마음이 하나가 되았고 자기 생명처럼 다윗을 사랑한 것입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을 향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고 가족 구성원이 그러한 마음으로 하나가 된다는 것은 대단히 축복된 일입니다.

마음이 다르면 생각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면 말이 다르고 말이 다르면 행동이 달라집니다.

사도 바울도 고인도 교회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고전1:10]

하나님은 중심에 하나님을 향하는 마음이 있는가를 보십니다.

마음 중심에 무엇이 있나요?

“2 그 날에 사울은 다윗을 머무르게 하고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고
3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4 요나단이 자기가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자기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골리앗을 죽인 일로 다윗은 사울에게 발탁되어 중요한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과 언약을 맺고 언약의 증표로 자신의 겉옷과 군복과 칼과 활과 띠를 다윗에게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으면 하나님은 놀라운 축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은 어디를 가나 지혜롭게 행하며 모든 사람에게 인정을 받습니다.

“5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를 군대의 장으로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지혜롭게 행하매” 란 원어적으로 ‘깨닫다’ ‘형통하다’, ‘신중하다’ 의미가 복합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이는 다윗이 하나님의 지시대로 신중하게 행했음을 뜻합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형통함을 허락하셨고 사울과 백성들에게 인정받게 하신 것입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나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중심에 하나님을 향하는 마음이 있는가? 입니다.

하나님은 이 마음 하나를 보십니다.

하나님을 향하는 마음을 일평생 품고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의 걸음걸음마다 하나님께서 형통과 축복으로 함께하실 것입니다.

성경일독 : 대하 4-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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