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25:23-35절

“23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
앞에 엎드려 그의 얼굴을 땅에 대니라
24 그가 다윗의 발에 엎드려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에게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아비가일은 분노한 다윗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자신을 최대한 낮추고 죄를 자신에게 돌리라고 말하며 자신의 말을 들어달라고 말합니다.

아비가일은 남편 나발이 자신의 이름처럼 미련한 자여서 불량하게 행한 것이니 개의치 말아달라고 말합니다.

참 지혜자는 자신을 낮춥니다.

“25 원하옵나니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의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의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여종은
내 주께서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아비가일은 다윗이 보낸 소년들을 보지 못해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말하고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내어 다윗이 보복하는 것을 막으셨다고 말합니다.

“26 내 주여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도 살아 계시거니와 내 주의 손으로 피를
흘려 친히 보복하시는 일을 여호와께서
막으셨으니 내 주의 원수들과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참 지혜자는 하나님을 보게 합니다.

다윗은 아비가일의 말을 듣고 비로소 정신이 들었을 것입니다.

아비가일은 예물을 드리며 용서를 구합니다.

“27 여종이 내 주께 가져온 이 예물을 내 주를 따르는
이 소년들에게 주게 하시고
28 주의 여종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

아비가일은 다윗이 도피하는 신세이지만 하나님께서 다윗을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참 지혜자는 하나님의 뜻을 확신합니다.

아비가일은 그 누구도 다윗의 생명을 빼앗지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29 사람이 일어나서 내 주를 쫓아 내 주의 생명을
찾을지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 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

그리고 다윗이 왕이 될 때 보복하는 일이 흠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구합니다.

참 지혜자는 바른 판단을 돕습니다.

“30 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대로 모든
선을 내 주에게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실 때에
31 내 주께서 무죄한 피를 흘리셨다든지 내 주께서
친히 보복하셨다든지 함으로 말미암아 슬퍼하실
것도 없고 내 주의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으시리니
다만 여호와께서 내 주를 후대하실 때에 원하건대
내 주의 여종을 생각하소서 하니라”

다윗이 지혜로운 아비가일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서 아비가일을 보내어 자신이 피흘리는 죄를 막으신 것을 찬양하며 아비가일을 칭찬합니다.

“32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이르되 오늘 너를 보내어
나를 영접하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33 또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복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

참 지혜자는 인정하고 멈출 줄 압니다.

다윗은 아비가일의 청을 받아들입니다.

“34 나를 막아 너를 해하지 않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급히 와서 나를 영접하지 아니하였더면 밝는
아침에는 과연 나발에게 한 남자도 남겨 두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라
35 다윗이 그가 가져온 것을 그의 손에서 받고 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평안히 올라가라 내가 네 말을
듣고 네 청을 허락하노라”

분노한 다윗은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말과 행동으로 손에 피를 흘려 복수하는 일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아비가일의 말을 듣고 곧바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다윗의 자세가 귀합니다.

지혜는 지혜를 낳습니다.

아비가일의 지혜를 배우기를 바랍니다.
다윗의 인정과 결단을 배우기를 바랍니다.

옳은 소리를 듣고도 자신이 해 온 일이 있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그대로 밀어붙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바른 소리를 들을 줄 아는 사람이 지혜자입니다.

지혜는 금보다 귀합니다.

참 지혜는 사람을 살리고 바른 길로 이끕니다.

사람들을 살리고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지혜롭게 행동하고 있나요?

하나님께서 걸음을 멈추게 하실 때 멈출 줄 아나요?

오늘도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욥 11-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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