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28:1-14절

“1 그 때에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군대를 모집한지라 아기스가 다윗에게 이르되
너는 밝히 알라 너와 네 사람들이 나와 함께 나가서
군대에 참가할 것이니라”
2 다윗이 아기스에게 이르되 그러면 당신의 종이 행할
바를 아시리이다 하니 아기스가 다윗에게 이르되
그러면 내가 너를 영원히 내 머리 지키는 자를
삼으리라 하니라”

다윗이 블레셋 땅으로 피신한 후 난처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블레셋 다섯 부족 연합군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려고 군대를 모집하게 되었는데 가드 왕 아기스가 다윗에게 자신과 함께 근대에 참가할 것을 명했기 때문입니다.

차기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부음 받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적국인 블레셋 편에서 동족 이스라엘과 싸움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다윗은 “그러면 당신의 종이 행할 바를 아시리이다” 라고 애매하게 답변하지만 다윗은 꼼짝없이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고 아기스는 다윗을 자신의 경호대장으로 삼았습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고 행할 때 처음에는 일이 잘 풀리는 거 같으나 내 의사와 상관없이 원치 않는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위기를 피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위기를 만날 때 더욱 하나님을 붙잡아야 합니다.

지치고 길이 보이지 않을 때 더욱 주님을 붙드시기를 바랍니다.

“3 사무엘이 죽었으므로 온 이스라엘이 그를 두고
슬피 울며 그의 고향 라마에 장사하였고 사울은
신접한 자와 박수를 그 땅에서 쫓아내었더라”

사무엘의 죽음과 장사지냄은 25장 1절에 이미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울 왕이 십접한 자와 남자 무당인 박수를 이스라엘 땅에서 쫓아낸 일도 사울 왕의 집권 초기의 일입니다.

이 이야기를 언급하는 이유는 사울 왕이 블레셋과의 전투를 앞두고 자신이 쫓아냈던 신접한 자를 찾아가는 일을 언급하기 위함입니다.

“4 블레셋 사람들이 모여 수넴에 이르러 진 치매
사울이 온 이스라엘을 모아 길보아에 진 쳤더니
5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보고 두려워서 그의
마음이 크게 떨린지라
6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
7 사울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내가 그리로 가서 그에게 물으리라
하니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엔돌에
신접한 여인이 있나이다”

블레셋의 군대를 보고 두려웠던 사울 왕은 하나님께서 아무런 응답이 없자 죽은 자의 영혼을 통해 미래를 알아보고자 신접한 여인을 찾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무런 응답을 주시지 않을 때 어찌해야 할까요? 무당을 찾아가야 할까요?

응답이 없을 때 나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응답이 없을 때 내 안에 있는 우상을 제거해야 합니다.
응답이 없을 때 더욱 주를 찾아야 합니다.

사무엘이 사역 사역 초기에 했던 말입니다.

[삼상7:3]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하나님의 응답이 없을 때 어떻게 행하시나요?

사울은 변장을 하고 신접한 여인을 찾아갑니다.
신접한 여인이 거절하다가 사울 왕을 알아봅니다.

“8 사울이 다른 옷을 입어 변장하고 두 사람과 함께
갈새 그들이 밤에 그 여인에게 이르러서는 사울이
이르되 청하노니 나를 위하여 신접한 술법으로 내가
네게 말하는 사람을 불러 올리라 하니
9 여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사울이 행한 일 곧 그가
신접한 자와 박수를 이 땅에서 멸절시켰음을 아나니
네가 어찌하여 내 생명에 올무를 놓아 나를 죽게
하려느냐 하는지라
10 사울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이
일로는 벌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1 여인이 이르되 내가 누구를 네게로 불러 올리랴
하니 사울이 이르되 사무엘을 불러 올리라 하는지라
12 여인이 사무엘을 보고 큰 소리로 외치며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나를 속이셨나이까
당신이 사울이시니이다”

결국 신접한 여인은 사무엘의 영혼을 불러 올리고 사울 왕을 사무엘이 올라온 줄 알고 얼굴을 땅에 엎드리고 절합니다.

“13 왕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무엇을
보았느냐 하니 여인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영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나이다 하는지라
14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그의 모양이 어떠하냐 하니
그가 이르되 한 노인이 올라오는데 그가 겉옷을
입었나이다 하더라 사울이 그가 사무엘인 줄 알고
그의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니라”

신접한 여인이 죽은 하나님의 선지자 사무엘의 영혼을 불러 올릴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이미 천국에 있는 사무엘의 영혼을 하나님께서 무당의 술수에 이용되도록 허락하실 리가 없습니다. 신접한 여인이 본 사무엘의 영혼은 악한 영의 역사로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기름부음 받은 이스라엘 왕이 신접한 무당 앞에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는 모습을 그려 보시기 바랍니다.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입니까?

중심이 올바르지 않으면,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않으면 급박한 상황에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 앞에 엎드리는 추한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사울과 같은 부끄러운 일을 행한 적은 없나요?

급할수록, 답답할수록 정도를 걸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일독 : 욥기 32-3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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