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30:7-15절

“7 다윗이 아히멜렉의 아들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에봇을 내게로 가져오라
아비아달이 에봇을 다윗에게로 가져가매
8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

사울 왕에게는 꿈으로로,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응답하지 않으셨던 하나님께서 다윗에게는 응답을 주셨습니다.

비록 다윗이 하나님께 묻지 않고 블레셋 땅으로 갔지만 그곳에서 1년 4개월을 머무는 동안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호하시고 인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로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의 편에서 이스라엘을 치는 전쟁에 참여하지 않게 되었지만, 다윗이 육백 명을 이끌고 사흘 만에 시글락으로 돌아왔을 때 시글락은 아말렉 사람들에 의해 불타 있었고 아내와 자식들은 다 끌려가고 성읍은 폐허가 되어 있었습니다.

다윗과 함께 돌아온 사람들은 울 기력이 없을 정도로 소리를 높여 울었고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픈 나머지 다윗을 돌로 치려했습니다.

다윗이 자신들을 이끌고 블레셋으로 망명했고, 아말렉을 약탈하여 그들을 자극했고, 블레셋을 도와 전쟁터로 나가 시글락을 비워서 현재 상황을 초래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또 다른 큰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다윗이 사울 왕의 추격을 피해 블레셋 땅으로 피신 했는데 위기는 계속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모든 것을 잃고 블레셋 땅에서 자기 사람들에 의해 돌로 쳐 죽임을 당하게될 처지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이 때 크게 다급한 다윗은 자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았고 하나님께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삼상30:6]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결정적 위기의 순간에 누구를 찾으시나요?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힘과 용기를 얻은 다윗이 돌을 든 성난 자기 사람들을 진정시켰고 제사장 아비아달을 통해 하나님께 아말렉을 추격할지를 묻렀고 하나님으로 부터 아말릭을 쫓아가면 반드시 따라잡고 빼앗긴 모든 것을 도로 찾으리라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위기의 상황에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은 한 발 한 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9 이에 다윗과 또 그와 함께 한 육백 명이 가서 브솔
시내에 이르러 뒤떨어진 자를 거기 머물게 했으되
10 곧 피곤하여 브솔 시내를 건너지 못하는 이백 명을
머물게 했고 다윗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쫓아가니라”

다윗은 뒤떨어진 자 이백 명을 시내에 머물게 하고 사백 명을 데리고 추격을 계속 이어갑니다.

“11 무리가 들에서 애굽 사람 하나를 만나 그를
다윗에게로 데려다가 떡을 주어 먹게 하며 물을
마시게 하고
12 그에게 무화과 뭉치에서 뗀 덩이 하나와 건포도
두 송이를 주었으니 그가 밤낮 사흘 동안 떡도 먹지
못하였고 물도 마시지 못하였음이니라 그가 먹고
정신을 차리매”

한 시가 급한 추격 상황에서 병들어 주인에게 버려진 애굽 사람 하나를 발견한 다윗은 그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고 살려냅니다. 그 사람이 음식을 먹고 정신을 차리자 다윗은 자초지종을 묻습니다. 그는 시글락을 불살랐던 아말렉 사람의 종이었습니다.

“13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에게 속하였으며
어디에서 왔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애굽
소년이요 아말렉 사람의 종이더니 사흘 전에 병이
들매 주인이 나를 버렸나이다
14 우리가 그렛 사람의 남방과 유다에 속한 지방과
갈렙 남방을 침노하고 시글락을 불살랐나이다”

다윗은 이 사람을 길 안내자로 삼습니다.

“15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그 군대로
인도하겠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당신이 나를
죽이지도 아니하고 내 주인의 수중에 넘기지도
아니하겠다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내게 맹세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당신을 그 군대로 인도하리이다
하니라”

시글락을 불사르고 아내와 자녀들을 데려간 아말렉 사람들은 정규 군대가 아닌 게릴라 집단이기에 그들의 거쳐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기력을 회복한 병든 종의 도움을 받기로 한 것입니다.

더 이상 쓸모가 없어 버려진 한 생명도 소중히 여기며 도움을 주었더니 그를 통해 빼앗긴 아내와 자녀들을 찾는 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큰 일을 위해 작은 일을 소홀히 할 때가 있습니다.
큰 일도 중요하지만 작은 일도 중요합니다.

빼앗긴 아내와 자녀들을 되찾는 일은 큰 일입니다.
그러나 지친 이 백명의 사람을 시내에 머물게 하고 병들어 버려진 사람을 살리는 일 또한 중요합니다.

일보다 사람이 중요합니다. 큰 일을 핑게로 소중한 작은 일을 놓치면 안됩니다.

여기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다윗이 중심을 봅니다.

하나님은 인내와 긍휼를 기뻐하십니다.

일과 사람 중에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시나요?
큰 일을 위해 작은 일을 가볍게 여기지는 않나요?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일은 크고 작은 일이 없습니다.

성경일독 : 시편 4-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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