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20:13-21절

“13 한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나아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이 큰 무리를 보느냐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어떻게 악한 아합 왕의 손에 아람 왕을 넘기시는가? 이는 아합 왕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아람 왕 벤하닷을 치기로 정하셨습니다. 벤하닷은 사마리아 성을 에워싸고 공격 준비 명령을 내릴 때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12). 전쟁에 참전한 왕이 술을 마시며 신하들에게 공격 명령을 내리니 그 군대가 제대로 일리가 없습니다.

아합 왕이 선해서 아람 군대를 그의 손에 넘긴 것이 아닙니다. 아합 왕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13).

하나님은 갈멜산에서 엘리야의 기도에 응답하심으로 하늘에서 불을 내려 하나님만이 참 신이신 것을 드러내셨습니다. 이번에도 아람 군대의 큰 무리를 아합의 손에 넘기시며 여호와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심을 알리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건을 통해 자신을 알리십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악한 자에게도 은혜를 베푸시고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교만한 자를 꺾으시는 하나님, 전쟁은 군사의 수와 전략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알게 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을 얼마나 알고 인정하고 고백하고 계신가요?

“14 아합이 이르되 누구를 통하여 그렇게 하시리이까
대답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로 하리라 하셨나이다 아합이 이르되 누가
싸움을 시작하리이까 대답하되 왕이니이다”

포위 당한 아합 왕에게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는 한 줄기 빛이었습니다. 아합 왕은 ‘누구를 통하여 아람 군대를 치기를 원하시는가’를 선지자에게 물었습니다.
선지자가 각 지방의 청년들로 하라고 말해줍니다.

아합은 또 ‘싸움을 누가 시작하는가’를 물었고, 선지자는 아합 왕이 시작하라고 일러줍니다.

아합 왕은 선지자를 신뢰하고 그대로 순종합니다.

“15 아합이 이에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을 계수하니
이백삼십이 명이요 그 외에 모든 백성 곧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을 계수하니 칠천 명이더라”

아합이 인원을 파악해보니 고위 관료 청년들은 232명이었고, 그 외에 이스라엘 모든 자손을 모아보니 칠천 명이었습니다.

칠천 명은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19:18)고 말씀하신 숫자와 일치합니다.

아무리 악한 시대에도 하나님께서 그 시대를 위해 남겨두신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습니다.

하나님께 쓰임받는 인생을 살고 계신가요?

이 칠천 명이 아람 왕의 연합 군의 큰 무리와 맞서 싸우러 나갔습니다.

“16 그들이 정오에 나가니 벤하닷은 장막에서 돕는 왕
삼십이 명과 더불어 마시고 취한 중이라”

이 때 벤하닷은 32명의 왕들과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17 각 지방의 고관의 청년들이 먼저 나갔더라
벤하닷이 정탐꾼을 보냈더니 그들이 보고하여
이르되 사마리아에서 사람들이 나오더이다 하매
18 그가 이르되 화친하러 나올지라도 사로잡고
싸우러 나올지라도 사로잡으라 하니라”

아람 왕 벤하닷은 사마리아 성에서 고관의 청년들이 나오자 그들을 무조건 사로 잡으라고 명합니다.

벤하닷은 사마리아 군대가 싸움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여겼고 그들이 나와도 가볍게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이 거느린 큰 무리의 군대의 숫자만 믿고 자만한 것입니다.

그런데 전쟁은 벤하닷의 뜻이 아닌 아합 왕에게 선지자를 통해 전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었습니다.

“19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과 그들을 따르는 군대가
성읍에서 나가서
20 각각 적군을 쳐죽이매 아람 사람이 도망하는지라
이스라엘이 쫓으니 아람 왕 벤하닷이 말을 타고
마병과 더불어 도망하여 피하니라
21 이스라엘 왕이 나가서 말과 병거를 치고 또 아람
사람을 쳐서 크게 이겼더라”

아람 왕 벤하닷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말을 타고 도망쳤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어집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교만과 나태는 패망의 지름길입니다.
교만과 나태를 철저히 경계하시기 바랍니다.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며 순종하시나요?

그곳에 승리가 있습니다.

승리는 숫자와 전략에 있지 않고 말씀에 있습니다.

성경일독 : 스가랴 5-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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