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21:17-29절

“17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8 너는 일어나 내려가서 사마리아에 있는
이스라엘의 아합 왕을 만나라 그가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러 그리로 내려갔나니”

왕상 21장은 아합 왕이 이스르엘 별궁 근처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고 죽인 사건을 다룹니다.

이미 20장에서 아합은 아람 왕 밴하닷을 살려 준 일로 인해 하나님께 사형 선고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왕상20:42-43]
42 그가 왕께 아뢰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멸하기로 작정한 사람을 네 손으로 놓았은즉 네 목숨은 그의 목숨을 대신하고 네 백성은 그의 백성을 대신하리라 하셨나이다
43 이스라엘 왕이 근심하고 답답하여 그의 왕궁으로 돌아가려고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사형 선고 받고 근심하고 답답한 마음이 들면 하나님께 납작 엎드려 회개해야 옳건만 아합은 여름 별궁으로 가서 하나님께 또 죄를 짓습니다.

이미 가진 것이 많은데 정원하나 더 만들겠다고 유산으로 물려 받은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려 합니다.
나봇이 유산 받은 땅을 파는 것은 하나님이 금하실 일이니 그럴수 없다고 하자 또 근심하고 답답하여 애들처럼 밥도 안먹고 침상에서 토라져 눕습니다.

그러자 악녀 부인 이세벨이 나봇에게 모함을 씌워 이스르엘 사람들에게 돌에 맞아 죽게 만들고 나봇의 포도원을 아합에게 넘깁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18절에 아합이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러 내려갑니다. 드디어 갖고 싶은 것을 갖게 되었으니 신이 나서 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때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아합 왕에게 심판을 선고하십니다.

“19 너는 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고 하셨다 하고 또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 하였다 하라”

하나님은 심은대로 거두게 하십니다.

남의 눈이 피 눈물을 흘리게 하면
자신의 눈에도 피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남의 마음에 대못을 박으면
자신의 마음에도 대못이 박히게 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라고 하셨습니다(마7:12).

악을 행하고 선을 기대하지는 않나요?

선을 향하고 선을 거두시기 바랍니다.

아합이 악을 행한 것은 자신을 팔았기 때문입니다.

“20 아합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 대적자여 네가 나를
찾았느냐 대답하되 내가 찾았노라 네가 네 자신을
팔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21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재앙을 네게 내려 너를 쓸어
버리되 네게 속한 남자는 이스라엘 가운데에 매인
자나 놓인 자를 다 멸할 것이요”

아합의 죄는 하나님을 노하게 만들고, 이스라엘을 범죄하게 만들었습니다.

“22 또 네 집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처럼 되게
하고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처럼 되게 하리니
이는 네가 나를 노하게 하고 이스라엘이 범죄하게
한 까닭이니라 하셨고”

아합을 악한 길로 이끌며 주도적으로 악을 행한 이세벨에게도 무서운 심판이 주어졌습니다.

“23 이세벨에게 대하여도 여호와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개들이 이스르엘 성읍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지라
24 아합에게 속한 자로서 성읍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은 자는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고
하셨느니라 하니”

아합의 죄는 이세벨의 충동 때문이었습니다.
아합은 그 충동에 자신을 팔았습니다.

“25 예로부터 아합과 같이 그 자신을 팔아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한 자가 없음은 그를 그의 아내
이세벨이 충동하였음이라
26 그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아모리 사람의 모든 행함 같이 우상에게 복종하여
심히 가증하게 행하였더라”

악한 충동에 자신을 팔지는 않나요?

충동에서 자신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엘리야를 통해 구체적 심판을 선고 받은 아합 왕은 이번에는 옷을 찢고 금식하고 회개의 자세를 취합니다.

“27 아합이 이 모든 말씀을 들을 때에 그의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또 풀이 죽어 다니더라”

하나님이 아합의 회개를 보셨습니다. 아합이 회개하여
겸손히 자신을 낮추는 겸비의 태도를 보이자 하나님께서 아합에게 긍휼을 베푸셨습니다.

“28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9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그가 내
앞에서 겸비하므로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는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의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더라”

하나님은 회개에 약하신 분입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뉘우치고 회개하면 하나님은 긍휼을 베푸십니다.

책망이 들릴 때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시나요?

회개만이 충동에 팔았던 자신을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회개가 일시적 회개가 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악보다 선을 선택하고,
악한 충동에서 자신을 지키고,
책망의 소리에 겸손히 회개하는 삶으로
오늘도 주 앞에서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성경일독 : 마 5-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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