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15:1-7절
“1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제이십칠년에 유다 왕
아마샤의 아들 아사랴가 왕이 되니”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은 북 이스라엘 초대 왕 여로보암 1세와 동명이인으로 예후 왕조의 네 번째 왕입니다. 그는 군사,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북이스라엘 최고의 황금기를 가져왔습니다.
이러한 축복은 하나님의 긍휼과 언약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다음 구절이 이를 말해줍니다.
[왕하14:26-27]
“26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고난이 심하여 매인
자도 없고 놓인 자도 없고 이스라엘을 도울 자도
없음을 보셨고
27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의 이름을 천하에서 없이
하겠다고도 아니하셨으므로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손으로 구원하심이었더라”
여로보암 2세때의 북 이스라엘의 황금기가 축복일까요? 황금기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이런 황금기에 북 이스라엘은 중근동 지역에 성행하던 각종 우상과 타락한 문화가 급격히 유입되었고 북이스라엘의 영적 부패는 심화되었습니다.
당시 활동했던 아모스 선지자는 북 이스라엘 사회 전반의 부패와 극심한 빈부의 차이(암 2:6–7), 헛된 종교적 행위(암 5:21–24; 7:10–17), 허물어져 버릴 거짓된 평안(암 6:1–8)을 지적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했습니다(암 7:7–13).
호세아 선지자도 여로보암 때의 죄악을 비유적으로 고발했습니다(호 1–3장).
우리 인생의 진정한 황금기는 물질적 황금기가 아니라 신앙의 황금기입니다.
축복이 축복이 되려면 신앙이 좋아야 합니다.
어떤 황금기를 바라시나요?
물질적 황금기보다 신앙의 황금기를 구하길 바랍니다.
북 이스라엘에 여로보암 2세가 왕일 때 남 유다는 아마샤의 아들 아사랴가 왕이 되었습니다. 아사랴의 아버지 아마샤와 할아버지 요아스는 같은 실수를 범하고 같은 길을 걷다가 같은 모양으로 최후를 맞이한 왕들입니다.
둘 다 초기에는 신앙이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우상을 허용합니다. 선지자와 제사장의 지적을 받습니다. 그런데 둘 다 귀를 닫고 듣지 않습니다.
아사랴의 할아버지 요아스는 신앙의 멘토이자 생명의 인인이었던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가 직언하자 성전에서 그를 돌로 쳐 죽였습니다.
아사랴의 아버지 아마샤도 하나님의 은혜로 에돔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는 돌아올 때에 에돔의 신들을 가져와서 자기의 신으로 세우고 그것들 앞에 경배합니다[대하25:14].
여호와께서 아마샤에게 진노하셔서 한 선지자를 보내어 죄를 지적하자 아마샤가 “우리가 너를 왕의 모사로 삼았느냐 그치라 어찌하여 맞으려 하느냐”고 위협하며 선지자의 책망을 듣지 않았습니다.
아마샤가 듣지 않자 성경은 “하나님이 왕을 멸하시기로 작정하신 줄 아노라”고 말씀했습니다.
아사랴의 할아버지 요아스도, 아버지 아마샤도 똑같이 신하들의 반역으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교만하면 귀를 닫습니다.
귀를 닫으면 멸망의 징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가 열려 있나요?
들을 귀가 축복입니다.
“2 그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십육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이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골리야라 예루살렘 사람이더라”
아사랴는 ‘여호와께서 도우셨다’는 뜻의 이름입니다.
아사랴는 남 유다의 제10대 왕입니다. 아사랴의 다른 이름은 웃시야입니다. 웃시야의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나의 힘’입니다.
아사랴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며, 예루살렘 성에 망대를 세워 견고히 하였고, 농경을 발전시켰으며, 군대를 위해 무기를 예비하는 등 종교, 정치, 경제적으로 탁월한 업적들을 남겼습니다(대하 26:4–15).
하지만 나라가 부강해지고 평안해지자 교만해져 제사장만이 행할 수 있는 분향을 하려다가 여호와의 징계를 받아 나병에 걸렸습니다. 그로 인해 아사랴(웃시야)는 여생을 별궁에서 홀로 지내다가 죽은 후에도 조상들의 묘실에 묻히지 못했습니다(대하 26:16–23).
분열 왕국 시대에 북 이스라엘의 전성기를 가져온 왕이 여로보암 2세라면 남 유다는 아사랴(웃시야) 왕 때일 것입니다. 그러나 끝이 좋지 못했습니다.
“3 아사랴가 그의 아버지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4 오직 산당은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그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고
5 여호와께서 왕을 치셨으므로 그가 죽는 날까지
나병환자가 되어 별궁에 거하고 왕자 요담이 왕궁을
다스리며 그 땅의 백성을 치리하였더라
6 아사랴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7 아사랴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다윗 성에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장사되고 그의 아들 요담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신앙의 황금기를 보내고 계신가요?
처음도 좋고 과정도 좋고 끝도 좋기를 바랍니다.
그 비결은 겸손입니다.
성경일독 : 고전 7-9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