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16:7-14절
“7 아하스가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에게 사자를
보내 이르되 나는 왕의 신복이요 왕의 아들이라
이제 아람 왕과 이스라엘 왕이 나를 치니 청하건대
올라와 그 손에서 나를 구원하소서 하고
8 아하스가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금을
내어다가 앗수르 왕에게 예물로 보냈더니
9 앗수르 왕이 그 청을 듣고 곧 올라와서 다메섹을
쳐서 점령하여 그 백성을 사로잡아 기르로 옮기고
또 르신을 죽였더라”
아하스는 유다 제12대 왕으로 ‘그(여호와)가 붙잡고 있다’는 이름을 가진 사람입니다. 이름은 신앙적이나 그의 행실은 전혀 신앙적이지 않았습니다.
아하스는 자기 아들을 산 채로 불살라 우상(몰록)에게 제물로 바치는 등 여호와의 말씀을 무시하고 배교와 가증한 우상 숭배 등으로 유다의 부패를 촉진시켰습니다.
아람 왕과 이스라엘 왕이 유다를 치러 왔을 때, 아하스는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금을
내어다가 앗수르 왕에게 예물로 보내며 도움을 청했습니다.
앗수르 왕이 아하스의 청을 받고 아람의 수도 다메섹을 정복하고 아람 왕 르신을 죽입니다.
모든 일이 아하스의 뜻대로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아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주신 앗수르를 의지하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행동이었습니다.
아하스는 에돔과 블레셋이 유다를 치자 이번에도 앗수르 왕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이번에도 앗수르 왕이 도와 주리라 여긴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하스의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대하28:16-21]
“16 그 때에 아하스 왕이 앗수르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도와 주기를 구하였으니
17 이는 에돔 사람들이 다시 와서 유다를 치고 그의
백성을 사로잡았음이며
18 블레셋 사람들도 유다의 평지와 남방 성읍들을
침노하여 벧세메스와 아얄론과 그데롯과 소고 및
그 주변 마을들과 딤나 및 그 주변 마을들과 김소
및 그 주변 마을들을 점령하고 거기에 살았으니
19 이는 이스라엘 왕 아하스가 유다에서 망령되이
행하여 여호와께 크게 범죄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유다를 낮추심이라
20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이 그에게 이르렀으나
돕지 아니하고 도리어 그를 공격하였더라
21 아하스가 여호와의 전과 왕궁과 방백들의 집에서
재물을 가져다가 앗수르 왕에게 주었으나 그에게
유익이 없었더라”
하나님이 낮추시면 돈으로도 막을 수 없습니다.
돈을 써도 자신에게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도움을 바랐으나 도리어 공격을 당했습니다.
하나님께 크게 범죄하고 자신의 생각대로 끝까지 잘되기를 바라는 것은 오산입니다.
처음에 내 뜻대로 되었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맞게 행한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어긋난 길로 가면 하나님이 우리를 낮추십니다.
내가 행한 것이 아무 유익이 없게 하십니다.
내가 추진하는 일이 하나님의 뜻에 맞나요?
아하스는 앗수르 왕이 다메섹을 점령하자 앗수르 왕을 만나러 다메섹으로 갔습니다. 그리고는 앗수르 왕의 제단을 보고는 제사장 우리야에게 동일한 제단을 만들도록 지시합니다.
“10 아하스 왕이 앗수르의 왕 디글랏 빌레셀을 만나러
다메섹에 갔다가 거기 있는 제단을 보고 아하스
왕이 그 제단의 모든 구조와 제도의 양식을 그려
제사장 우리야에게 보냈더니
11 아하스 왕이 다메섹에서 돌아오기 전에 제사장
우리야가 아하스 왕이 다메섹에서 보낸 대로 모두
행하여 제사장 우리야가 제단을 만든지라”
왕이 우상의 제단을 만들라고 지시한다고 해도 제사장이면 이를 거부하고 왕에게 신앙의 조언을 해야 함이 마땅하건데 우리야는 왕의 지시대로 우상의 제단을 만듭니다. 총체적 신앙의 부패입니다.
“12 왕이 다메섹에서 돌아와 제단을 보고 제단 앞에
나아가 그 위에 제사를 드리되
13 자기의 번제물과 소제물을 불사르고 또 전제물을
붓고 수은제 짐승의 피를 제단에 뿌리고
14 또 여호와의 앞 곧 성전 앞에 있던 놋 제단을 새
제단과 여호와의 성전 사이에서 옮겨다가 그 제단
북쪽에 그것을 두니라”
아하스 왕은 다메섹에서 돌아와 우리야에게 만들라고 지시한 제단에서 우상에게 제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솔로몬이 성전 제사를 위해 만든 놋 제단은 북쪽으로 치워버리고 새로만든 제단을 성소 정면 중앙에 위치하도록 합니다.
아하스는 철저히 하나님을 배제한 삶을 살았습니다.
혹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 경건의 삶, 약속들을 다른 곳으로 치워버리고 내가 원하는 것들로 자리를 대신 채우지는 않았나요?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살 때, 우리 삶에 영적 균형이 잡힙니다.
치워야 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내가 원하는 것들입니다.
성경일독 : 고후 4-6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