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6:1-9절

“1 다리오가 자기의 뜻대로 고관 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2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으니 다니엘이 그 중의
하나이라 이는 고관들로 총리에게 자기의 직무를
보고하게 하여 왕에게 손해가 없게 하려
함이었더라”

다리오는 메대의 마지막 왕으로서 아하수에르의 아들이며(9:1), 고레스의 장인인 키악세레스 2세(Cyaxares II)입니다.

단 5:30-31절에서,
“30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31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그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
라고 말씀하는데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다”는 것은 “받아 가지다”는 뜻입니다.

바벨론을 함락시킨 것은 고레스였고 고레스는 그의 장인 다리오에게 바벨론 지역의 치리권을 준 것입니다.
다리오는 2년간의 통치를 끝으로 죽게 됩니다.

다리오 왕은 전국을 120개의 관할구로 나누고 고관 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그 위에 총리 셋을 두어 고관들로 총리에게 자기의 직무를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멸망 이후에도 메대 나라의 총리로 발탁이 될 정도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3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다니엘은 80세가 넘은 나이임에도 마음이 민첩했습니다. “마음이 민철하다”는 것은 문자적으로 “그의 안에 탁월한 영혼이 있었다(ESV, an excellent spirit was in him) “는 뜻입니다.

다니엘은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사람이었는데 그러한 상태를 평생 유지한 것입니다.

다리오 왕은 다니엘은 뛰어남을 확인하고 다른 총리들보다 더 위에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 것입니다.

일평생 꾸준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
성령의 충만함을 유지하는 것,
마음의 민첩함, 탁월한 영혼을 소유하는 것은
대단한 신앙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나의 신앙이 탁월해지고 있나요?

다리오 왕의 이러한 움직임이 포착되자 다른 두 총리와 고관들이 다니엘을 끌어내릴 모의를 합니다.

“4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하였으나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그들은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았으나 다니엘에게서 어떤 허물도 찾지 못했습니다.
다니엘의 공직 생활은 깨끗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도 깨끗해야 합니다.

그러자 이들은 국정 운영과 관계없는 다니엘의 신앙을 문제삼아 다니엘을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5 그들이 이르되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 하고
6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모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말하되 다리오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7 나라의 모든 총리와 지사와 총독과 법관과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법률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나이다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

이들이 세운 계략은 앞으로 30일 동안 왕외에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는 배타적 황제 숭배에 대한 법률을 제정하여 다니엘을 제거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다리오 왕이 거부하지 못하도록 모든 총리와 지사와 총독과 법관과 관원이 의논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의논에는 다니엘도 빠졌고 모든 고관과 법관과 관원이 아니라 소수의 사람들의 모의였는데 이들은 마치 모든 신하들이 동의한 것처럼 거짓으로 꾸며 다리오 왕의 승낙을 얻어내려 합니다.

“8 그런즉 왕이여 원하건대 금령을 세우시고 그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매
9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니라”

고대 근동의 이방 국가에서는 왕을 신의 대리자나 신의 아들 또는 신 그 자체로 여기기에 다리오 왕은 자신을 신격화하는 이 조서에 대해 특별한 거부감을 가질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 조서가 다니엘을 제거하기 위한 그들의 계략인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고 조서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세상은 시기와 질투, 집단 이기주의, 약육강식이 판을 치는 곳입니다.

성도가 이러한 세상 속에서 깨끗함을 유지하며 신앙을 지켜나가는 것은 참으로 힘들고도 귀한 일입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성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딤후 3:12-17절에 해답이 있습니다.

“12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
13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14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15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악한 사람들 속에서 성도가 취할 자세는 성경을 통해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게 합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사람들을 지켜 주십니다.

악한 세상 속에서 무엇을 붙들고 살아가고 있나요?

하나님의 말씀만을 붙들고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레 1- 4장

댓글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