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 3:1-12절
“1 그 때에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그의 형제
제사장들과 함께 일어나 양문을 건축하여 성별하고
문짝을 달고 또 성벽을 건축하여 함메아
망대에서부터 하나넬 망대까지 성별하였고”
드디어 성벽 재건이 시작되었습니다.
예루살렘 성벽 재건 공사 이야기를 하며 성벽 공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명단을 먼저 소개합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위치한 북쪽 성벽의 양문을 기준으로 하여 시계 반대 방향의 순으로 공사 지역을 따라 명단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성벽 재건 공사의 진행 과정보다 명단을 먼저 소개하는 이유는 일보다 그 일을 감당하는 사람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일보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성벽 재건은 대제사장부터 동참했습니다.
선한 일에는 지도자가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넬 망대부터 옛문까지의 공사자들을 소개합니다.
“2 그 다음은 여리고 사람들이 건축하였고 또
그 다음은 이므리의 아들 삭굴이 건축하였으며
3 어문은 하스나아의 자손들이 건축하여 그 들보를
얹고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었고
4 그 다음은 학고스의 손자 우리야의 아들 므레못이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므세사벨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이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바아나의 아들
사독이 중수하였고
5 그 다음은 드고아 사람들이 중수하였으나
그 귀족들은 그들의 주인들의 공사를 분담하지
아니하였으며”
드고아 지방의 귀족들은 성벽 재건에 참여하지 않거나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지 않은 것은 잘못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큰 자는 귀족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평민들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큰 자는
세상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이 아니라
희생을 감내하면서 하나님의 일에 동참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나요?
다음은 서쪽 성벽 공사 참여자들의 명단입니다.
“6 옛 문은 바세아의 아들 요야다와 브소드야의 아들
므술람이 중수하여 그 들보를 얹고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었고
7 그 다음은 기브온 사람 믈라댜와 메로놋 사람
야돈이 강 서쪽 총독의 관할에 속한 기브온 사람들
및 미스바 사람들과 더불어 중수하였고”
기브온 사람과 미스바 사람들이 힘을 합하여 성벽을 중건했습니다.
한 지역 사람의 힘으로 공사하기가 벅찰 때
주변 사람들이 힘을 합해 공사를 감당한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힘이 약하다는 이유로 하나님의 일을 회피하기보다 더불어 협력하면 큰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나는 약하니까 이 일에는 빠져야지가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 힘을 모아 감당해야지” 라는 생각이
복된 생각입니다.
다른 이들과 협력을 잘 하고 있나요?
“8 그 다음은 금장색 할해야의 아들 웃시엘 등이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향품 장사 하나냐 등이
중수하되 그들이 예루살렘의 넓은 성벽까지 하였고”
금장색 집단과 향품 장사 집단이 중요한 지역의 성벽을 재건합니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경제력이 풍부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은 것을 요구하시고
적게 받은 자에게는 적게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은 주신 범위 내에서 헌신을 요구하십니다.
“9 그 다음은 예루살렘 지방의 절반을 다스리는
후르의 아들 르바야가 중수하였고”
르바야는 혈통상 이방인입니다.
이방인도 성벽 중건에 참여했음을 말해줍니다.
이스라엘은 폐쇄적 공동체가 아니라 여호와 신앙을 구심으로 열린 공동체입니다.
신앙의 공동체 안에 들어오면 하나님의 거룩한 일에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10 그 다음은 하루맙의 아들 여다야가 자기 집과 마주
대한 곳을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하삽느야의 아들
핫두스가 중수하였고
11 하림의 아들 말기야와 바핫모압의 아들 핫숩이
한 부분과 화덕 망대를 중수하였고
12 그 다음은 예루살렘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할로헤스의 아들 살룸과 그의 딸들이 중수하였고”
2절부터 계속해서 나오는 표현이 ‘그 다음은’입니다. 예루살렘 성벽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 계속이어져 중건되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살룸과 그의 딸들도 성벽 재건에 참여했습니다.
귀족들 가운데 불참한 사람도 있었는데 부유했던 살룸은 다른 귀족들과 달리 그의 딸들과 함께 거룩한 사역에 함께 동참했습니다.
하나님은 많이 가진 자에게는 많은 것을 요구하시고
이방인들까지도 공사에 참여하는 문을 열어두시고
여자들도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약해서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방인이라서, 여자라서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고위층이고 부유하니 그런 일을 못한다도 아닙니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선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가요?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하나님을 일을 하게 합니다.
성경일독 : 수 22-2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