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7:54-8:3절

“54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마음에 찔림은 양심이 발동한 증거입니다.
양심은 어떤 행위에 대하여 옳고 그름, 선과 악을 구별
하는 도덕적 의식이나 마음씨입니다. 그들이 마음에 찔림은 스데반의 말이 옳고 선하고, 자신들은 그릇되었고 악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회개하는 대신 이를 갈았습니다.
양심을 뭉게고 더욱 악을 행하겠다는 것입니다.

뭉게진 양심은 진리에 귀를 막았습니다.

“55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56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57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뭉게진 양심은 진리의 소리를 돌로 그치게 했습니다.

“58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스데반은 오히려 용서를 구하며 중보기도를 했습니다.

“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스데반이 순교하던 날에 예루살렘 교회에 큰 박해가 일어났습니다. 성도들은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졌습니다. 이는 예루살렘 교회의 와해가 아니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 복음이 전파되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1 사울은 그가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4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8)

사랑하는 성도의 죽음이,
사랑하는 성도들이 당하는 핍박이,
오히려 축복일 수 있습니다.

내게 다가온 고난과 슬픔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하늘을 우러러 주를 보게 하나요?
예수 복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고 있나요?

고난과 슬픔에 파뭍히지 않기를 바랍니다.
거절과 돌 던짐에 함께 돌을 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성도의 입에는 항상 기도와 복음이 담겨야 합니다.

역시적 성경일독 : 시편 120-12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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