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1:17-26절
“20 그들이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바울더러
이르되 형제여 그대도 보는 바에 유대인 중에
믿는 자 수만 명이 있으니 다 율법에 열성을
가진 자라”
바울이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선교보고를 하자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이 듣고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런데 그들은 한편으로 유대인 믿는 자들 가운데 율법에 열성인 자들 수 만명이 바울을 오해해서 폭동이 일어날까 염려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오해는 바울이 이방에 있는 유대인들에게 유대인의 관습을 완전히 버리라고 가르친다는 것이었습니다.
“21 네가 이방에 있는 모든 유대인을 가르치되
모세를 배반하고 아들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말고
또 관습을 지키지 말라 한다 함을 그들이 들었도다”
바울이 모세를 배반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모세를 배반한 것입니다. 바울은 모세가 가리키는 바 예수를 전하며 예수 안에 새롭게 발견한 율법을 바라보게 하였는데 그들은 오히려 형식적 율법주의를 붙들게 함으로 모세를 배반한 것입니다.
할례도 육신의 할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의 할례가 중요한데 그들은 육신의 할례만을 강조하며 하나님의 의도를 빗나갔습니다.
바울은 할례 형식 자체에 목매지 말라고 가르쳤습니다.
“할례자로서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있느냐 무할례자가 되지 말며 무할례자로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있느냐 할례를 받지 말라 할례 받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요 할례 받지 아니하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따름이니라”(고전 7:18,19)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갈 5:6)
오해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22 그러면 어찌할꼬
그들이 필연 그대가 온 것을 들으리니”
예루살렘 지도자들이 바울에게 제안합니다.
“23 우리가 말하는 이대로 하라
서원한 네 사람이 우리에게 있으니
24 그들을 데리고 함께 결례를 행하고
그들을 위하여 비용을 내어 머리를 깎게 하라
그러면 모든 사람이 그대에 대하여 들은 것이
사실이 아니고 그대도 율법을 지켜 행하는 줄로
알 것이라”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의 제안은 그들의 눈 높이에 맞게 행하여 오해를 풀라는 것입니다. 바울에게 유대인 결례법을 행하여 오해를 풀라는 것입니다.
바울이 이를 수용하고 따릅니다.
“26 바울이 이 사람들을 데리고 이튿날 그들과 함께
결례를 행하고 성전에 들어가서 각 사람을 위하여
제사 드릴 때까지의 결례 기간이 만기된 것을
신고하니라”
그리스도인은 본질적인 문제는 타협하지 말아야 하지만 비본질의 문제는 유연해야 합니다.
믿음과 신앙의 이해가 이해가 부족한 자들의 눈높이를 맞춰가며 이끌어야 합니다.
본질과 비본질을 구분하고 있나요?
비본질적인 일에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나요?
본질과 비본질을 구분하길 바랍니다.
비본지적인 일에 대한 오해는 눈높이를 맞춰가며
오해를 풀어가는 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역사적 성경일독 : 다니엘 1-2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