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3:1-13절

“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사탄이 뱀을 이용하여 하와를 범죄케 하는 장면입니다.
사탄은 간교하게 접근하여 하와를 범죄케 합니다.
사탄의 간교함은 하나님을 불신하게 하고 하나님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도록 유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게 함으로 죄를 짓게 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결국 죽음과 파멸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에덴 동산의 모든 나무의 실과를 임의로, 마음대로 먹게 하셨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만 금하셨습니다(창2:16-17). 그런데 사탄은 뱀을 통해 하와에게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라고 하나님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유도합니다.

그러자 하와가 사탄의 간교함에 넘어가서 다음과 같이 대답합니다.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절대명령으로 말씀하셨는데 하와는 “죽을까 하노라”로 약화시켜 대답합니다.

사탄이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을 뒤집습니다.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반드시 죽으리라”를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로 둔갑시킨 것입니다.

그리고는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라는 달콤한 미끼를 던집니다.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하와가 사탄의 달콤한 미혹의 소리를 듣고 선악과를 바라보자 이전에는 들지 않던 육신의 정욕(먹음직), 안목의 정욕(보암직), 이생의 자랑(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이 생겨났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사탄의 말을 따라 선악과 따먹습니다. 본인만 범죄하지 않고 남편 아담에게도 선악과 주어 먹게 합니다.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죄는 확장성이 강합니다. 죄는 주변을 끌어드립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자 그제서야 수치심을 느낍니다. 나뭇 잎으로 자신들의 수치를 가리기 시작합니다.

“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죄는 하나님을 피하여 숨게 합니다.

“8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죄는 두려움을 가져다 줍니다.

“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10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하나님이 범죄 사실을 묻습니다.

“11 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이 때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 앞에 죄를 뉘우치고 진심으로 회개하고 용서를 구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죄는 책임을 전가하게 합니다.
아담은 자신의 죄를 하나님과 여자에게 떠넘깁니다.

“12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하나님께서 하와를 주시지 않았더라면…
하와가 자신에게 선악과를 주지 않았더라면….
자신은 절대로 범죄하지 않았을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와를 지어 아담에게 데려올 때 “이는 내 뼈 중에 뼈요 내 살중에 살이라”(창 2:23)고 인류 최초의 사랑의 세레나데를 고백했던 그 남자가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죄를 짓자 비겁하게 변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와도 똑같습니다. 뱀에게 책임을 전가합니다.

“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사탄은 간교하게 인간의 약한 부분으로 공격합니다.
여자에게 약한 아담은 하와를 통해 공격하고
말씀에 약했던 하와에게 말씀을 비틀어 공격합니다.

하나님의 절대명령에는 절대순종이 답입니다.
연약함으로 범죄한 이후에는 회개가 답입니다.

죄는 모든 관계를 깨뜨리고 축복을 빼앗아 갑니다.
순간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 정말 중요한 것들을 빼앗기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나의 가장 약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은 무엇인가요?
자주 대는 핑계와 책임전가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창세기 29-3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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