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3:14-27절
“14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15 지붕 위에 있는 자는 내려가지도 말고
집에 있는 무엇을 가지러 들어가지도 말며
16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17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18 이 일이 겨울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라
19 이는 그 날들이 환난의 날이 되겠음이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시초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전 마지막 대환난에 대한 말씀입니다. 대환난은 A.D. 70년 예루살렘의 멸망으로 유대인들에게는 간접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A.D. 70 년 예루살렘 멸망 당시 110만 명이 죽고 9만 7천 명이 포로로 끌려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환난의 예표가 이정도이니 실제 대환난의 때는 어떠할까요?
창조하신 시초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하셨습니다.
환난의 날이 다가오면 무엇을 가지러 내려가지고 들어가지고 뒤로 돌이키지도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생명을 보존하는 것이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이 일이 겨울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팔레스타인의 겨울은 우기 때로 하천이 불어나 피난하기 어렵고 식량난과 추위에 산이나 광야에서 피난 생활이 더욱 어렵기 때문입니다.
환난이 없을 수는 없으나 환난을 경감을 위해 성도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없이 환난을 당하면 쉽게 무너집니다.
기도하며 환난을 맞으면 감당할 힘이 생깁니다.
하나님은 자비로우신 분입니다.
“20 만일 주께서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셨더라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거늘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셨느니라”
환난의 때에 거짓 메시야와 선지자를 주의해야 합니다.
“21 그 때에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22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
23 너희는 삼가라 내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거짓 그리스도와 이단들을 가볍게 여기면 안됩니다.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환난 때에 성도의 두번째 자세는 “삼가라”입니다.
삼가라는 헬라어로 블레포(βλέπω)인데 ‘보다 see’라는 의미로 ‘알아차리다, 인지하다’ ‘통찰(간파)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단과 거짓 그리스도, 선지자를 주의 깊게 바라보고 그들의 실체를 정확히 간파하고 주의를 기울이라는 뜻입니다.
마지막 때의 대환난의 이야기는 인간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주제가 아닙니다. 실제로 다가올 미래입니다. 미리 주의하고 깨어 있어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하지 않으면 무너집니다.
종말에는 대환난과 적그리스도의 출현 뿐만 아니라 천체의 대이변도 있을 것입니다.
“24 그 때에 그 환난 후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25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26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
천체의 대이변이 문자적으로 이루어질지 아니면 상징적 의미로 말씀하신 것인지 확정하기 어렵지만 실제로 일어날 것을 사건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로마서 8장 19-22절의 말씀처럼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으로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하신 말씀대로 피조물들이 새롭게 될 날이 반드시 오게 될 것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마지막날에 택한 백성들은 최종 승리자가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27 또 그 때에 그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재림하실 예수님은 택하신 백성들을 땅 끝에서 하늘까지 사방에서 모으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온전히 지킨 백성들은 마지막 날에 예수 그리스도와 영원히 함께 하는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단순히 이 땅에서 누리는 복을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인류 역사의 주인이 누구이신지, 인류 역사가 어떻게 흘러가고 어떻게 마무리가 될 것인지, 그 가운데 어떤 이들이 구원을 받게 되는지에 대해 말해주고 있습니다.
성도의 바른 자세는 기도로 깨어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 위에 굳건히 서 있는 것입니다.
다시오실 주님을 고대하며 구원에 동참할 영혼들을 모으는데 힘쓰는 것입니다.
이것이 마지막 때를 준비하는 성도의 바른 모습입니다.
마지막 날에 대해 얼마나 인지하며 살고 있나요?
마주하기 불편한 일들에 대해 눈감고 지나가면 안됩니다. 정확히 볼 때 잘 준비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날을 잘 준비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왕상 18-2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