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14:32-44절

“32 그들이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실새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
34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의 처절함이 어떠할지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도 육신을 가지셨기에 육체에 받을 고난으로 인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셨습니다.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받으시는 형벌이시니 형벌의 무게가 실로 얼마나 무거웠을지 가늠이 됩니다.

예수님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중보 기도자가 필요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왜 열한 명의 제자들 전부를 기도의 자리로 데려가지 않으셨을까요? 왜 여덟 명의 제자들에게는 ‘앉아 있으라’ 하시고 세 명의 제자들은 기도의 자리로 데려가셔서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셨을까요?

핵심 멤버는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함을 말해줍니다.

가정과 교회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사람은
늘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기도에 깨어 있나요?

예수님은 세 명의 제자에게 중보기도를 부탁하시고 조금 더 나아가셔서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35 조금 나아가사 땅에 엎드리어 될 수 있는 대로
이 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구하여
36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예수님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기도였습니다.
예수님이 기도하시는 동안 세 명의 제자는 기도에 실패했습니다.

“37 돌아오사 제자들이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38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예수님이 한 시간 기도하실 동안 제자들은 예수님의 기도소리를 자장가로 들으며 잠든 것입니다.

기도에 잠들면 시험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시험에 빠지는 근본 이유는 기도의 실종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기도할 마음은 있었지만 피곤한 육체와 안이한 영적 상태로 인해 기도에 실패하고 잠들게 된 것입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려면 건강관리와 영적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건강 관리와 영적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나요?

예수님은 두 번째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셨습니다.

“39 다시 나아가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시고”

중보기도자가 없어도 당사자는 기도를 계속해야함을 말해줍니다.

예수님이 두 번째 제자들에게로 오셨습니다.

“40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심히 피곤함이라 그들이
예수께 무엇으로 대답할 줄을 알지 못하더라”

예수님이 세 번째 기도하신 후 제자들에게 오셨습니다.

“41 세 번째 오사 그들에게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그만 되었다 때가 왔도다 보라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이제는 자고 쉬라 그만 되었다’라는 말씀은 ‘다 끝났으니 푹 자고 쉬라’는 말씀으로 이햐되어 기도에도 때가 있음을 보여주는 말씀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문 본문끝에 의문문 표시가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아직까지 자고 있느냐, 쉬고 있느냐? 이제까지 잔 것으로 충분하다. 이제는 깨어 날 시간이다’라는 뜻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기도에 때가 있습니다.
기도에 깨어날 시간이 있습니다.

“42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예수님의 말씀에서 기도의 능력을 봅니다.

기도하기 전에 예수님의 마음은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셨습니다. 그러나 세 번 기도하신 후에는 예수님의 마음은 일어나 함께 가자라고 말씀하신 정도로 당당해 지셨습니다. 예수님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십자가의 고난을 감당할 힘을 얻으신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명확하게 해주고
하나님의 뜻을 이룰 힘을 공급받게 해 줍니다.

이것이 기도의 능력입니다.
이것이 기도해야할 이유입니다.

기도에 잠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기도에 깨어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왕하 12-14장

댓글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