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30:25-43절
“25 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나의 땅으로 가게 하시되”
야곱이 하란에 거한 지 14년이 되는 때입니다.
야곱은 하란에 14년을 거하며 자신이 거할 곳이 어디인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 가나안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어느 자리에 있든지 인정받는 사람, 복이 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26 내가 외삼촌에게서 일하고 얻은 처자를 내게
주시어 나로 가게 하소서 내가 외삼촌에게 한 일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27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
28 또 이르되 네 품삯을 정하라 내가 그것을 주리라”
가정과 교회와 직장과 학교에서 인정받고 있나요?
나를 통해 하나님의 복이 흘러가고 있나요?
야곱은 모든 복은 하나님께로부터 옴을 알았습니다.
“29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어떻게 외삼촌을
섬겼는지, 어떻게 외삼촌의 가축을 쳤는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30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으니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야곱은 양 떼를 치는 일을 하면서 매우 성실했습니다.
양떼를 치면서 하나님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일에 성실한 사람은 신앙에도 성실합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집을 세우려 했습니다.
“31 라반이 이르되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 야곱이
이르되 외삼촌께서 내게 아무것도 주시지 않아도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시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양 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
야곱은 라반을 겪으며 그의 신실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기에 보상을 약속하는 라반보다는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보상을 바라며 나아갑니다.
“32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야곱이 제시한 아롱지고 점 있는 것들은 변종이거나 열등한 것이었습니다. 외삼촌 라반에게는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습니다.
“33 후일에 외삼촌께서 오셔서 내 품삯을 조사하실
때에 나의 의가 내 대답이 되리이다 내게 혹시 염소
중 아롱지지 아니한 것이나 점이 없는 것이나 양
중에 검지 아니한 것이 있거든 다 도둑질한 것으로
인정하소서”
야곱이 제시한 것은 재산을 구별하기도 용이했고, 훗날 번복할 수 없을 만큼 확실해 보였습니다.
재물에 욕심이 많고 약삭 빠른 라반이 곧 승낙합니다.
“34 라반이 이르되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하고
35 그 날에 그가 숫염소 중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암염소 중 흰 바탕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양 중의 검은 것들을 가려
자기 아들들의 손에 맡기고
36 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 길이 뜨게 하였고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 떼를 치니라”
성인 남자가 하루 걸을 수 있는 거리가 30-40km라고 합니다. 사흘 길이면 100km정도 떨어진 거리입니다. 라반은 혹시 모를 두 떼의 교미를 원천 차단한 것입니다. 그리고 점 있고 아롱진 것들을 자기 아들들에게 맡깁니다. 야곱에게는 자신의 양떼와 염소를 맡깁니다. 철저히 계산적인 사람입니다.
모든 일에 내 것만 챙기며 계산적이지는 않나요?
“37 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38 그 껍질 벗긴 가지를 양 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물
구유에 세워 양 떼를 향하게 하매 그 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에 새끼를 배니
39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40 야곱이 새끼 양을 구분하고 그 얼룩무늬와 검은 빛
있는 것을 라반의 양과 서로 마주보게 하며 자기
양을 따로 두어 라반의 양과 섞이지 않게 하며
41 튼튼한 양이 새끼 밸 때에는 야곱이 개천에다가
양 떼의 눈 앞에 그 가지를 두어 양이 그 가지
곁에서 새끼를 배게 하고
42 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아니하니 그렇게
함으로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된지라
43 이에 그 사람이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았더라”
야곱은 점 있는 것과 얼룩무늬 있는 것을 얻기 위해 나름대로 고안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야곱이 사용한 방법 때문에 점 있고 얼룩무늬 있는 양들이 많이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복을 주셔서 매우 번창하게 된 것입니다. 야곱도 이 사실을 알고 고백합니다(창 31:6-8).
하나님은 준비된 그릇에 복을 주십니다.
그릇 준비는 하지 않고 복 없음만 한탄하지는 않나요?
하나님은 성실한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복을 바라보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성실하기를 바랍니다.
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역대하 32-35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