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32:21-32절
“21 그 예물은 그에 앞서 보내고
그는 무리 가운데서 밤을 지내다가
22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23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너가게 하며
그의 소유도 건너가게 하고
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 홀로 하나님과 독대하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야곱은 모든 가족과 소유를 건네고 홀로 얍복 시내에 남아 기도의 씨름을 했습니다. 씨름하다란 먼지가 일어날 정도로 격렬한 몸싸움을 하다는 뜻입니다. 야곱이 씨름한 어떤 사람은
천사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하나님이십니다. 야곱은 홀로 남아 몸부림을 치며 하나님께 매달려 날이 새도록 필사적인 기도를 한 것입니다.
야곱처럼 날이 새도록 기도해 보셨나요?
야곱처럼 씨름하듯 하나님께 매달려 보셨나요?
모든 문제는 나와 하나님과의 문제입니다.
풀어야할 문제가 있나요?
홀로 하나님과 기도의 씨름을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기도의 간절함을 반드시 시험하십니다.
하나님이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셨습니다.
“25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야곱은 허벅지 관절이 어긋나 설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사자를 놓지 않고 매달리며 축복을 구합니다.
“26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나님의 축복이 아니면 살 수 없다는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야곱이 하나님의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중단한 기도는 없나요?
포기한 기도는 없나요?
중단한 기도, 포기한 기도에는 응답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새 이름을 주셨습니다.
“27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28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야곱은 발꿈치를 잡는 자, 속이는 자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라는 뜻이지만, 정확한 뜻은 ‘하나님과 더불어 힘을 얻어 강하게 된 자’입니다.
하나님은 이제부터 야곱이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강한 자가 되어 살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힘을 주시고 강한 자가 됩니다.
더 이상 두려운 것이 없게 됩니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시편 56:11)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시편 118:6)
아직도 두려움 가운데 살고 있나요?
사람이 내게 어찌하라 하며 나아가고 계시나요?
기도는 담대함을 주실 때까지 붙드는 것입니다.
야곱은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듣고 자신과 씨름하신 분이 하나님이 맞는 지 확인하고자 이름을 묻습니다.
“29 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30 그러므로 야곱이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기도는 하나님과 대면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것입니다.
브니엘이란 하나님의 얼굴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며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에게
은혜와 평강과 보호의 복을 주십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민6:24-26)
하나님의 얼굴 뵈옵기를 간절히 원하시나요?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과 보호를 구하시나요?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 하나님께 복을 받은 자는 이전과는 다른 새 날이 열립니다.
“31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의 허벅다리로 말미암아 절었더라”
야곱에게 있어서 브니엘의 아침 해는 전날 두려움 가운데 맞이했던 아침 해와는 전혀 다른 해였습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뵈면 삶이 달라집니다.
보이는 모든 것들이 이전과는 다르게 보입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기도로 하나님의 얼굴을 뵈면 비로소 알게되고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런 삶을 원하십니다.
야곱이 아닌 이스라엘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 홀로 서 보셨나요?
하나님과 홀로 씨름해 보셨나요?
하나님께 새 힘을 받으셨나요?
모든 것이 이전과 다르게 보이시나요?
야곱의 얍복 나루의 기도의 씨름과 찬란한 브니엘의 아침을 경험하는 축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느헤미야 6-9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