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2:1-10절
“1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어
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킬 지도자 모세가 태어났습니다.
이스라엘의 남자 아이들이 태어나면 나일 강에 던지라는 바로 왕의 명령이 떨어진 시기였습니다.
모세는 태어나자마자 죽은 목숨이었습니다.
모세의 부모는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아기 모세를 석 달간 숨깁니다. 얼마나 조마조마했을까요?
소문이라도 나면 아이도 죽고 왕의 명령을 어긴 부모의 목숨도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더 이상 숨길 수 없게 되자 아기를 갈대 상자에 넣고 나일 강가 갈대 사이에 둡니다.
“3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아이는 부모의 손을 떠났습니다. 물이 새지 않도록 역청과 나무진을 발랐지만 갈대상자 밖의 나일강에는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모세를 넣은 ‘갈대 상자’가 히브리 원어로 ‘테바'(תֵּבָה, tebah)인데 노아의 8식구를 구한 방주도 ‘테바’입니다. ‘테바’라는 단어가 성경에서 모세를 넣은 갈대 상자와 노아의 방주 두 곳만 쓰였습니다.
노아의 방주와 모세의 갈대 상자는 같다는 것입니다. 방주에는 배의 방향을 바꾸는 키와 배를 움직이는 동력이 없습니다. 모세의 갈대 상자도 동일합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모든 것을 맡김을 뜻합니다.
모세의 갈대 상자는 작은 방주였습니다.
아기 모세도 그렇고, 노아의 여덟 식구도 그렇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보호아래 생명을 보존한 것입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나의 생명과 구원이 주님께 달려 있음을 믿나요?
온갖 위험으로부터 구원해 주실 분이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심을 믿나요?
바로의 딸이 마침 목욕하러 나일 강에 왔다가 갈대 사이에 놓인 갈대 상자을 발견합니다.
“4 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
5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공주가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마침 갈대 상자를 발견한 것이 우연일까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6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공주가 히브리 사람, 즉 이스라엘 사람의 남자 아기인 것을 보고 불쌍히 여긴 것이 우연일까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7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8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9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모세가 어머니 요게벳의 품에서 젖을 먹으며 자라도록 바로의 공주가 허락한 것이 우연일까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10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모세가 자라 바로의 딸의 아들이 되어 안전한 왕궁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으며 자라게 하심이 우연일까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모세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이 우연일까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죽음의 강에서 건짐 받은 모세는 장차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건지는데 쓰임받은 종이 됩니다.
우리의 삶에 놀랍도록 세밀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그저 놀랄 뿐입니다.
내 삶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느껴지나요?
내 삶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보이시나요?
하나님께 맡김이 가장 안전합니다.
하나님께 맡기며 하나님이 어떻게 이끌어 가시는가 지켜보며 그 때 그 때마다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출 29-31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