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9:11-18절
“11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명철자들이라고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니라”
왜 예상을 뒤엎는 일이 발생할까요?
시기와 기회, 즉 ‘불행한 때와 재난은 누구에게나 닥치기 때문입니다'(새번역 성경). 선착, 승리, 음식물, 재물, 은총도 하나님이 허락하실 때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불행과 재난을 주시면 아무리 빠르고 용감하고 지혜롭고 똑똑하고 지식이 많아도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수고의 보상, 즉 삶의 낙을 누리는 것은 나의 힘과 노력
때문이기보다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입니다.
내가 누리는 모든 것이
나의 노력과 수고 때문이라고만 생각하시나요?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12 분명히 사람은 자기의 시기도 알지 못하나니
물고기들이 재난의 그물에 걸리고
새들이 올무에 걸림 같이
인생들도 재앙의 날이 그들에게 홀연히 임하면
거기에 걸리느니라”
하나님이 재앙의 날을 준비하시면 그 날을 피할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자기의 재앙의 시기를 정확히 알 사람도 아무도 없습니다.
자신의 힘과 능력을 과신하지 말아야 합니다.
범사에 하나님을 의지하고 인정함이 복됩니다.
“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7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8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를 윤택하게 하리라
9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10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잠3:5-10)
범사에 하나님을 의지하고 인정하시나요?
인정의 뜻으로 예물을 잘 드리고 있나요?
“13 내가 또 해 아래에서 지혜를 보고
내가 크게 여긴 것이 이러하니
14 곧 작고 인구가 많지 아니한 어떤 성읍에
큰 왕이 와서 그것을 에워싸고 큰 흉벽을 쌓고
치고자 할 때에
15 그 성읍 가운데에 가난한 지혜자가 있어서
그의 지혜로 그 성읍을 건진 그것이라
그러나 그 가난한 자를 기억하는 사람이 없었도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세상에서 무시당할 때가 있습니다. 세상은 외적 조건을 봅니다. 가난한 자의 지혜로 큰 승리와 구원을 얻었음에도 사람들은 그 지혜가 그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다른 이의 지혜를 엿들은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 시대에도 가난한 예수님의 고향 나사렛을 향해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고 말했습니다.(요1:46)
사람은 외모를 보나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나는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나요? 중심을 보나요?
“16 그러므로 내가 이르기를 지혜가 힘보다 나으나
가난한 자의 지혜가 멸시를 받고 그의 말들을
사람들이 듣지 아니한다 하였노라”
지혜가 힘보다 낫습니다.
가난하고, 배움이 짧고, 어린 사람에게서도 배울 것이 있습니다. 진정한 지혜는 듣는 마음입니다.
무시하고 멸시하는 자는 지혜의 외면을 받을 것입니다.
“17 조용히 들리는 지혜자들의 말들이 우매한 자들을
다스리는 자의 호령보다 나으니라”
호통보다 조용한 지혜의 말이 낫습니다.
목소리를 높이기보다 말의 깊이를 생각해야 합니다.
“18 지혜가 무기보다 나으니라 그러나 죄인 한 사람이
많은 선을 무너지게 하느니라”
지혜가 없으면 많은 무기도 무용지물입니다.
우매한 죄인 한 사람이 지혜의 많은 유익한 방도들, 즉 많은 선을 무너지게 합니다.
힘과 무기보다 지혜가 낫습니다.
지혜를 멸시하면 남은 것은 무너짐 뿐입니다.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시나요?
외적 조건인가요? 내적 지혜인가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지혜의 말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지혜에 귀 기울일 때 본질이 보입니다.
지혜에 귀 기울일 때 현상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손이 보입니다.
오늘도 지혜에 귀 기울이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막 7-9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