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39:1-21절
“1 그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성소에서 섬길 때 입을 정교한 옷을
만들고 또 아론을 위해 거룩한 옷을 만들었더라
2 그는 또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을 만들었으되
3 금을 얇게 쳐서 오려서 실을 만들어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에 섞어 정교하게 짜고
4 에봇에는 어깨받이를 만들어 그 두 끝에 달아 서로
연결되게 하고
5 에봇 위에 에봇을 매는 띠를 에봇과 같은 모양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에 붙여 짰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성막 제작을 맡은 이들은 성막과 제사장이 입는 옷을 만들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대로 했습니다.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섬길 때 입을 옷을 ‘정교한 옷’, 대제사장 아론이 입을 옷을 ‘거룩한 옷’이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하는 자들에게 정교함과 거룩함이 요청됨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섬김은
하나님이 명령하신대로 섬김입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섬김은
정교함과 거룩함이 있는 섬김입니다.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서 어떤 자세로 임하고 있나요?
“6 그들은 또 호마노를 깎아 금 테에 물려 도장을 새김
같이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을 그것에 새겨
7 에봇 어깨받이에 달아 이스라엘의 아들들을
기념하는 보석을 삼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섬길 때, 에봇 어깨받이에 이스라엘 열두 아들의 이름을 도장 새기듯 새긴 호마노 보석을 어깨에 달도록 하셨습니다. 이는 여러 영적 의미가 있습니다.
대제사장이 하나님 앞에 제사드리러 나아갈 때 혼자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어깨에 매고 나아감을 말해줍니다. 마치 대제사장되신 예수님이 구원받을 영적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깨에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화목의 제사를 드리신 것처럼 말입니다.
도장을 새기듯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을 새겼다는 것은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을 절대로 잊지 않으시고 기억해 주시겠다는 의미입니다.
일반 돌이 아닌 호마노 보석에 이름을 기록하신 것은 하나님이 택한 백성을 보석처럼 귀하게 여기신다는 뜻입니다.
우리 어깨에 새기고 하나님께 나아갈 보석같이 존귀한 이들은 이름은 무엇인가요?
“8 그가 또 흉패를 정교하게 짜되 에봇과 같은
모양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하였으니
9 그것의 길이가 한 뼘, 너비가 한 뼘으로 네 모가
반듯하고 두 겹이며
10 그것에 네 줄 보석을 물렸으니 곧 홍보석 황옥
녹주옥이 첫 줄이요
11 둘째 줄은 석류석 남보석 홍마노요
12 셋째 줄은 호박 백마노 자수정이요
13 넷째 줄은 녹보석 호마노 벽옥이라 다 금 테에
물렸으니
14 이 보석들은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 곧 그들의
이름대로 열둘이라 도장을 새김 같이 그 열두
지파의 각 이름을 새겼으며
15 그들이 또 순금으로 노끈처럼 사슬을 땋아 흉패에
붙이고
16 또 금 테 둘과 금 고리 둘을 만들어 그 두 고리를
흉패 두 끝에 달고
17 그 땋은 두 금 사슬을 흉패 끝 두 고리에 꿰매었으며
18 그 땋은 두 사슬의 다른 두 끝을 에봇 앞 두
어깨받이의 금 테에 매고
19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흉패 두 끝에 달았으니 곧
그 에봇을 마주한 안쪽 가장자리에 달았으며
20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에봇 앞 두 어깨받이 아래
매는 자리 가까운 쪽 곧 정교하게 짠 에봇 띠 위쪽에
달고
21 청색 끈으로 흉패 고리와 에봇 고리에 꿰어 흉패로
정교하게 짠 에봇 띠 위에 붙여서 에봇에서
벗어지지 않게 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대제사장의 양쪽 어깨 위에 달린 호마노 보석에 이스라엘 열두 아들의 이름을 새겼듯이 대제사장 가슴에 붙이는 흉패에 한 줄에 3개씩 네 줄 보석, 열 두 개를 달고 각 보석에 이스라엘 열두 아들의 이름을 새기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얼마나 보석처럼 아끼고 사랑하시는가를 보여줍니다.
이 열두 보석이 달린 흉패를 ‘판결흉패’라고 부릅니다(출28:15). 이 흉패 안에 우림과 둠밈을 넣고 중대한 결정을 할 때에 하나님의 뜻을 알아내는 중요한 도구로 사용하였습니다.
우림과 둠밈은 크기나 모양, 재료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단지 ‘우림’은 ‘빛’을 뜻하는 ‘우르’의 복수로 ‘빛들’이란 뜻이고, ‘둠밈’은 ‘온전함’을 뜻하는 ‘톰’의 복수형으로 ‘완전’이라는 뜻을 가진 것으로 우림과 둠밈은 하나님의 완전하신 뜻을 밝히 드러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들이 중요한 일들을 행할 때에 먼저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묻고 그 뜻을 따라 행해야 함을 일깨워 줍니다.
하나님이 보석처럼 존귀히 여기는 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 뜻대로 행하는 이들입니다.
자주 하나님의 뜻을 묻고 행하고 있나요?
내 뜻 내 생각보다 주님의 뜻을 우선하고 있나요?
화려함보다 소중한 것이 거룩함입니다.
어깨에 짊어지고 나갈 자들을 기억함입니다.
순간순간 하나님의 뜻을 묻고 행하는 순종함입니다.
거룩함, 기억함, 순종함이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갈 6, 엡 1-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