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15:12-21절

“12 해 질 때에 아브람에게 깊은 잠이 임하고 큰
흑암과 두려움이 그에게 임하였더니
13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14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아브람의 후손이 애굽에서 400년간 괴롭힘을 당하고 애굽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후 아브람의 후손들이 재물을 이끌고 출애굽할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때론 객이 되게 하십니다.
때론 종의 위치 두기도 하시고 오랜 기간 괴롭힘을 당하게도 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이끌어 내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의 후손을 애굽의 종으로 4백년간 두시며 괴롭힘을 당하게 하신 이유를 어찌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70명의 야곱의 식구가 애굽에 들어간 이후 400년이 흐른 후 장정만 60만명이 넘는 인구로 불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의 별과 같은 자손을 주시겠다고 아브람에게 약속하신 것을 이루신 것입니다.

400년이면 애굽에 동화되고도 남을 세월입니다. 그런데 아브람의 후손들은 400년동안 아브람의 후손의 정체성을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출애굽기를 보면 마침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때에 애굽을 징벌하시고 모세를 지도자로 세워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시며 약속하신 땅 가나안으로 나아가게 하시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이십니다.

애굽에서 400년간 종살이를 하며 괴롭힘을 당하다가 죽은 사람들도 셀 수 없이 많았을 것입니다. 출애굽의 감격을 경험하지 못하고 죽은 이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애굽에서 종살이 하며 괴롭힘을 당하다가 출애굽도 경험하지 못하고 죽은 사람들은 억울하고 불쌍해 보입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하나님이 말씀하신 아브람의 약속의 자손들이 아닐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400년간 애굽에 종살이 하는 동안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신실하게 하나님을 섬기다가 죽음을 맞이한 아브람의 후손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당한 일과 환경이 어떠하냐가 아니라
내가 처한 환경에서 하나님께 대한 나의 태도입니다.
어떤 자세와 태도로 살아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어제 저녁에 박순기 집사(딸 리사)에게 사촌 여동생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사촌 여동생분과 통화후, 이틀 전에 아내와 동일한 부위에 뇌출혈이 일어났고 아내와 동일하게 수술 불가 판정을 받았고 아내보다 더 상태가 좋지 않아 튜브 연결을 하지 않은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며 가족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의사의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저녁에 솔이와 샘이와 함께 아내가 입원해 있었던 오클랜드 대학 병원 중환자실에 다녀왔습니다. 2달 전 아내와 동일한 모습으로 누워있는 환자와 너무 힘들어 환자 어머님을 뵙고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병상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하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달전 아내의 상황을 떠올리며 하나님께서 얼마나 큰 기적을 행해 주셨는가를 새삼 느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동일한 고난, 아니 더 심한 고난을 당하는 이들도 많이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누구나 갑자기 고난의 현장에서 놓일 수 있습니다.
고난의 현장에서 주님을 바라보기를 바랍니다
고난의 현장에서 주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하기를 바랍니다.

“15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16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17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아브람은 장수하다가 평안히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 하시고 그의 후손들은 4대만에 돌아올 것을 말씀하시며 하나님은 쪼갠 고기 사이로 타는 햇불로 지나가시며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을 친히 보이셨습니다.

“18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19 곧 겐 족속과 그니스 족속과 갓몬 족속과
20 헷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르바 족속과
21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땅이니라 하셨더라”

하나님이 가나안 족속을 멸하신 이유는 그들의 죄악 때문이며 가나안 족속들을 심판하신 땅을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실 것이라 하셨습니다.

온 땅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을 부르실 때 하셨던 약속을
이루어 가실 것을 아브람에게 말씀으로 보여 주신 것입니다.

우리와 후손의 미래는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바라보기를 바랍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의 은혜와 긍휼을 구하며
주님의 약속을 붙들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고난의 현장에서 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나요?

내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은 무엇인가요?

오늘 깨닫는 성경적 가치는 무엇인가요?

오늘 실천할 도전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말씀으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민 8-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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