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19:30-38절

“30 롯이 소알에 거주하기를 두려워하여 두 딸과 함께
소알에서 나와 산에 올라가 거주하되 그 두 딸과
함께 굴에 거주하였더니”

소돔과 고모라가 유황과 불로 심판 받아 잿더미가 된 것을 목격한 롯은 소알이 거주하는 것이 두려워 산으로 도망가 굴에서 삽니다.

세상적 풍요를 좇아 약속의 땅을 떠나 소돔으로 갔던 롯의 결말이 처량합니다. 신앙보다 물질을 추구하면 심령은 상하고 삶은 피폐해 집니다.

참된 행복은 세상적 풍요에 있지 않고 하나님 안에 있음을 발견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참된 행복을 맛보고 있나요?

아니면 풍요 속에 행복이 있다고 믿고 풍요를 좇아 세상속으로 점점 가까이 나아가고 있나요?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거주하였고 롯은 그 지역의 도시들에 머무르며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더라” (창13:12)

롯의 큰 딸이 종족 보존을 명분으로 아버지 롯과 상관함으로써 후사를 얻으려는 패역한 계획을 세우고 동생에게도 동참하도록 지시하고 실행합니다.

“31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온 세상의 도리를 따라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이 땅에는 없으니
32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33 그 밤에 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큰
딸이 들어가서 그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그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이런 방식으로 얻은 후사가 경건한 후손이 될까요?

롯은 술에 취해 딸과 동침하게 된 것조차 모르고 딸의 근친상간의 죄에 동참하게 됩니다.

풍요와 재물에 마음을 두고 산 롯은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과 재산과 아내를 잃어 버리자 중심이 흔들렸고, 판단력도 흐려져 딸이 주는 술에 만취하여 해서는 안될 일을 하고 만 것입니다.

만일 롯이 마음 중심을 하나님께 두고 살았다면 모든 것을 잃었을 때 하나님께 더욱 아나갔을 것입니다.

어디에 가치를 두고 있나요?
마음의 중심을 어디에 두고 있나요?

악은 확장성이 있습니다.
큰 딸의 악한 계획은 동생까지 끌어들였습니다.

“34 이튿날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어제 밤에는
내가 우리 아버지와 동침하였으니 오늘 밤에도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네가 들어가
동침하고 우리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35 그 밤에도 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작은 딸이 일어나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36 롯의 두 딸이 아버지로 말미암아 임신하고
37 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의 조상이요
38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자손의 조상이었더라”

롯의 두 딸을 통해 낳은 아들들이 모압과 암몬 자손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모압과 암몬 자손은 훗날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대적하는 나라가 됩니다.

모압이라는 이름은 ‘아버지의 소생’이라는 뜻입니다. 근친상간을 나타내는 이름은 롯의 수치를 영원히 후세에 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롯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 조차 알려지지 않은 채 성경 역사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모압은 그모스를 숭배하고 가증한 미신적 행위가 성행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자고하고 교만하고 거짓 만족에 취했습니다. “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나니 심한 교만 곧 그의 자고와 오만과 자랑과 그 마음의 거만이로다”(렘 48:29절) 결국 모압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암몬 역시 ‘근친의’ ‘친족의’란 뜻입니다. 암몬은 역사적으로 끈질기게 이스라엘과의 적대 관계를 유지하였고, 그 기질이 잔악하고 반항적이었습니다. 밀곰과 몰록 등의 가증스런 우상을 섬기면서 이스라엘의 타락에 일조했습니다.

모압과 암몬 사람들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그들에게 속한 자는 십 대뿐 아니라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신23:3)

출발이 잘못된 롯의 두 딸로 시작된 모압과 암몬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갔고 결국 하나님의 나라를 대적하는 민족, 우상을 섬기는 나라가 되고 하나님의 총회에 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 첫 발을 잘못 내딛으면 그 길은 끝은 하나님과 점점 더 멀어질 뿐입니다.

나의 가는 길의 방향이 올바른가요?

오늘 깨닫는 성경적 가치는 무엇인가요?

오늘 실천할 도전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말씀으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신 11-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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