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성품은 삶의 현장에서 드러나야 합니다
창24:13-32절

“13 성 중 사람의 딸들이 물 길으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 곁에 서 있다가
14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하건대 너는 물동이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말미암아 주께서 내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

아브라함이 이삭의 아내가 될 여인에 대해 신앙외에 특별한 조건을 종에게 말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종은 현장에 도착하여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며 자신 뿐아니라 말 못하는 지친 낙타에게 물을 길어 마시게 하겠다고 말하는 여자를 만나면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로 알겠다고 기도합니다.

배우자의 기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앙과 성품입니다. 친절, 봉사, 긍휼, 섬김, 희생의 마음이 있는 사람이 여러 사람을 품을 수 있는 품이 큰 사람입니다.

보석은 진흙속에서도 빛이 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신앙과 성품을 키워가면 때가 되어 참된 가치를 알아보는 자를 하나님께서 만나게 해 주십니다.

조급해 하지 말고 주어진 삶의 현장에서 아름다운 신앙과 성품을 키워 가시기를 바랍니다.

신앙과 성품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나요?

“15 말을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오니 그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소생이라
16 그 소녀는 보기에 심히 아리땁고 지금까지 남자가
가까이 하지 아니한 처녀더라 그가 우물로
내려가서 물을 그 물동이에 채워가지고
올라오는지라
17 종이 마주 달려가서 이르되 청하건대 네 물동이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게 하라
18 그가 이르되 내 주여 마시소서 하며 급히 그
물동이를 손에 내려 마시게 하고”

물을 기르는 일은 힘든 일입니다. 우물로 내려가사 물동이에 물을 채워가지고 다시 올라와야 합니다.
힘겹게 물을 길어 올라오는데 처음보는 낯선 남자가 물좀 달라고 합니다. 이 때 이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직접 내려가서 떠서 마시세요! 인생을 왜 그렇게 힘 안들이고 살려고 그러세요!” 아니면 어이없다는 듯이 대꾸도 안하고 그냥 지나쳐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리브가는 급히 물동이를 손에 내려 마시게 합니다. 마시게 하는 동안 목말라하는 낙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낙타를 보자 이렇게 말합니다.

“19 마시게 하기를 다하고 이르되 당신의 낙타를
위하여서도 물을 길어 그것들도 배불리 마시게
하리이다 하고”

물동이를 빌려 주고 떠서 낙타에게 마시게 하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리브가는 자신이 그 수고를 자청합니다. 목을 조금 축일 양이 아니라 배불리 마시도록 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급히 물을 떠옵니다. 낙타 한 마리가 먹는 물의 양이 100리터 정도 된다고 합니다. 종이 데려간 낙타가 열 마리였으니(창24:10) 수십번 물을 길러야 했습니다.

“20 급히 물동이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길으려고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낙타를 위하여 긷는지라”

종이 묵묵히 지켜 봅니다. 그리고 리브가의 진심을 알아봅니다.

“21 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

하나님도 묵묵히 주목하여 우리를 지켜 보십니다.
사람들도 묵묵히 주목하여 우리를 지켜 보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과 성품은 삶의 현장에서 드러나야 합니다.

현장에서 신앙과 성품을 인정받고 있나요?

“22 낙타가 마시기를 다하매 그가 반 세겔 무게의 금
코걸이 한 개와 열 세겔 무게의 금 손목고리 한
쌍을 그에게 주며
23 이르되 네가 누구의 딸이냐 청하건대 내게 말하라
네 아버지의 집에 우리가 유숙할 곳이 있느냐
24 그 여자가 그에게 이르되 나는 밀가가 나홀에게서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니이다
25 또 이르되 우리에게 짚과 사료가 족하며 유숙할
곳도 있나이다”

리브가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합니다.

“26 이에 그 사람이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27 이르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사랑과 성실을
그치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하니라”

매사에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가는 이들에게 하나님은 사랑과 성실과 인도하심으로 복을 주십니다.

“28 소녀가 달려가서 이 일을 어머니 집에 알렸더니
29 리브가에게 오라버니가 있어 그의 이름은
라반이라 그가 우물로 달려가 그 사람에게 이르러
30 그의 누이의 코걸이와 그 손의 손목고리를 보고 또
그의 누이 리브가가 그 사람이 자기에게 이같이
말하더라 함을 듣고 그 사람에게로 나아감이라 그
때에 그가 우물가 낙타 곁에 서 있더라
31 라반이 이르되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여
들어오소서 어찌 밖에 서 있나이까 내가 방과
낙타의 처소를 준비하였나이다
32 그 사람이 그 집으로 들어가매 라반이 낙타의 짐을
부리고 짚과 사료를 낙타에게 주고 그 사람의 발과
그의 동행자들의 발 씻을 물을 주고”

리브가의 오라비 라반은 리브가가 받은 선물을 보고
아브라함의 종에게 나아가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여 들어오소서…”라고 말하며 환대합니다. 라반은 훗날 이삭과 리브가의 아들인 야곱을 여러 번 속이고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고 드라빔이라는 가정수호신상을 섬긴 것을 보면(창31:30) 그는 온전한 여호와의 신앙을 가진 자라고 볼 수 없습니다.

라반의 환대는 물질적 이득을 위한 환대였습니다.
순수한 사랑의 리브가의 환대와 대비됩니다.

다른 사람을 환대할 때 어떤 마음으로 하나요?

신앙과 성품과 환대가 계산적이 아니라 순수하기를 바랍니다.

오늘 깨닫는 성경적 가치는 무엇인가요?

오늘 실천할 도전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말씀으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수 14-1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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