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27:17-29절
“17 자기가 만든 별미와 떡을 자기 아들 야곱의 손에
주니
18 야곱이 아버지에게 나아가서 내 아버지여 하고
부르니 이르되 내가 여기 있노라 내 아들아 네가
누구냐
19 야곱이 아버지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명하신
대로 내가 하였사오니 원하건대 일어나 앉아서
내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아버지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목적을 이루는 도구나 방법을 수단이라고 합니다.
목적이 선하면 수단도 선해야 합니다.
목적은 선한데 수단과 과정이 선하지 않거나
목적도 선하지 않고 수단과 과정도 선하지 않다면
멈추어야 합니다.
리브가와 야곱은 장자의 축복 기도를 받기 위해
야곱을 에서로 둔갑시키는 잘못을 행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후에 진행되는 모든 것이 거짓이었습니다. 복장도 말도 다 거짓이었습니다.
축복만 받을 수 있다면 거짓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이는 옳지 않습니다.
내가 행하는 일의 목적과 방법과 수단이 선한가요?
아니면 거짓이 섞여 있나요?
거짓은 또 다른 거짓을 낳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이름을 거론하며 거짓 말을 합니다.
“20 이삭이 그의 아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네가
어떻게 이같이 속히 잡았느냐 그가 이르되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로 순조롭게
만나게 하셨음이니이다”
뭔가 미심쩍은 이삭이 손으로 야곱을 확인합니다.
“21 이삭이 야곱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오라
네가 과연 내 아들 에서인지 아닌지 내가 너를
만져보려 하노라
22 야곱이 그 아버지 이삭에게 가까이 가니 이삭이
만지며 이르되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 하며”
눈이 어두운 이삭이 분별하지 못하고 야곱을 축복합니다.
“23 그의 손이 형 에서의 손과 같이 털이 있으므로
분별하지 못하고 축복하였더라
24 이삭이 이르되 네가 참 내 아들 에서냐 그가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
25 이삭이 이르되 내게로 가져오라 내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먹고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리라 야곱이
그에게로 가져가매 그가 먹고 또 포도주를
가져가매 그가 마시고
26 그의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내게 입맞추라
27 그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맞추니 아버지가 그의
옷의 향취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께서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
이삭의 축복은 에서와 야곱이 태중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야곱을 행해 주신 예언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28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29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머니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이삭은 자신이 사랑하는 아들 에서에게 축복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었습니다. 에서와 야곱이 리브가의 태중에 있을 때 하나님은 이미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삭이 에서를 편애하여 에서에게 장자의 축복기도를 하려했으나 결국 장자의 축복은 야곱이 받았습니다.
리브가와 야곱이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기다리지 못하고 인간적인 잘못된 방법을 동원하야 장자의 축복기도를 받은 것은 잘못입니다. 그에 대한 책임을 본인들이 져야 했습니다.
여기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야곱과 리브가가 급하게 이삭을 속이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다먼 장자의 축복기도는 이삭의 뜻대로 에서가 받고 야곱은 받지 못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만일 그렇게 될 상황이 되었다면 하나님이 개입하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비상상황에 자주 개입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조급함이 어긋날 길을 걷게 합니다.
조급함보다 신뢰함으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신뢰할 때 불안은 사라지고 평안이 옵니다.
평안은 인간적인 길이 아닌 선한 길을 걷게 합니다.
결국 모든 일은 하나님의 뜻대로 됩니다.
이 과정에서 깨끗한 그릇으로 쓰임받기를 바랍니다.
오늘 깨닫는 성경적 가치는 무엇인가요?
오늘 실천할 내용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말씀으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삼상 4-7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