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5:1-9절
“1 요단 서쪽의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들과 해변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들이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셨음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이스라엘 자손들
때문에 정신을 잃었더라”
가나안 사람들은 이제 죽음이 자기들 차례가 됐구나라고 느끼고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죽음이 코 앞에 이른 것입니다.
가나안 거민들은 마음이 녹았고 정신을 잃었습니다.
어떻게 할 줄 모르고 두려워 떨기만 한 것입니다.
이들은 너무도 명확하게 하나님을 대적한 애굽 왕과 요단 동편 왕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을 들었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이제 자신들을 심판하러 오고 계십니다. 이미 가나안 땅에 오셨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찌해야 할까요?
여호와 하나님께 항복하고 회개하고 살 길을 청해야 합니다. 그런데 저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심판은 스스로 자처하는 것입니다. 회개의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회개하기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의 회개는 무엇인가요?
“2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
이 시점에 할례는 자살 행위와 같습니다. 할례를 행한 남자는 할례를 행한 며칠 동안 싸울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할례를 행할 때 가나안 족속들이 전쟁을 걸어오면 다 죽습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라고 하신 것일까요?
가나안 전쟁은 군사력으로 하는 전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나안 정복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을 통한 하나님의 심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할례를 통해 거룩히 성별(거룩한 구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의 성별은 무엇인가요?
“3 여호수아가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니라
4 여호수아가 할례를 시행한 까닭은 이것이니
애굽에서 나온 모든 백성 중 남자 곧 모든 군사는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죽었는데
5 그 나온 백성은 다 할례를 받았으나 다만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난 자는 할례를 받지
못하였음이라
6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음성을 청종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맹세하사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우리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들이 보지
못하게 하리라 하시매 애굽에서 나온 족속 곧
군사들이 다 멸절하기까지 사십 년 동안을 광야에서
헤매었더니
7 그들의 대를 잇게 하신 이 자손에게 여호수아가
할례를 행하였으니 길에서는 그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못하였으므로 할례 없는 자가
되었음이었더라
8 또 그 모든 백성에게 할례 행하기를 마치매 백성이
진중 각 처소에 머물며 낫기를 기다릴 때에
9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
감사한 것은 누구하나 ‘이 시점에 왜 할례를 행하냐? 자살행위를 하자는 거냐?’ 라고 따지는 사람이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백성이 여호수아의 지시에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할례를 행하게 하신 또 다른 이유는 애굽의 수치를 떠나가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애굽의 종된 생활과 출애굽 후에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애굽인들의 조롱과 비난인 애굽의 수치를 떠나가게 하시기 위해서 할례를 명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떠나보내기 원하는 나의 수치는 무엇인가요?
나의 회개, 나의 성별, 나의 수치는 무엇인가요?
깊이 생각하고 묵상을 실천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이사야 33-35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