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5:21-32절

“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예수님은 바로 앞 20절에서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의로운 행위를 통한 구원을 말씀하신 것은 아니라 구원받은 백성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보다 높은 의를 행해야 함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의는 형식적인 의였습니다. 마23:23절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마23:23)

이들은 정의와 긍휼과 믿음이 빠진 십일조만을 자랑하며 자신들의 의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그들의 삶에 찾아볼 수 없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본문 21절의 살인하지 말라는 율법도 살인만 하지 않으면 율법을 지킨 것으로 생각하면 안되고, 22절 말씀처럼 형제에게 살인을 일으킬 수 있는 분노를 쏟아내지 않고, 형제를 향하여 ‘라가'(헬리어: ῥακά 라카) 즉, 바보, 멍청이,텅빈, 무가치한 놈이라고 말하거나, 같은 의미인 모로스(μωρός 모로스),즉 미련한 놈, 멍청한 놈이라고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분노는 살인을 일으키고 심한 욕설은 인격 살인이기 때문입니다.

형제에게 분노하고 욕설을 하는 자들은 지옥불에 들어가리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은 심한 욕을 했기 때문에 지옥에 간다는 말씀이 아니라 구원 받은 천국 백성은 형제들을 향해 마음으로부터 경멸과 무시와 상처를 안기는 말과 행동을 하지 않음을 말해줍니다.

구원받은 백성은 하나님의 용서를 경험하였기에
형제들를 용서하고 품습니다. 혹시 분노하고 심한 욕설을 하는 중한 죄를 범했을 경우에 하나님 앞에 즉시 회개합니다. 그리고 생명을 보호하고 인격을 다치지 않도록 하며 형제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합니다.

입술에 욕설과 무시와 경멸의 말이 있지는 않나요?
마음속 깊은 곳에서 미워하는 형제 자매가 있나요?

하나님의 백성은 형제와 화목해야 합니다.

“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형제에게 원망들을 말한 일이 있다면 형제에게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형제를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드리는 예배와 예물을 하나님은 받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고발당할 일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25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26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금전적으로 빚이 있으면 다 갚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성적으로 성결해야 합니다.

“27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29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30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눈으로 범죄할 때 눈을 실제로 빼면 이 땅에는 소경만 남게 될 것입니다. 눈을 빼는 심정으로, 오른 손을 자르는 심정으로 음욕을 멀리하고 죄를 멀리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아내를 보호합니다.

“31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3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당시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는 일들이 있었는데 예수님이 이를 지적하신 것입니다. 율법에 이혼 증서를 써주는 것은 여인을 보호할 목적으로 주신 법이었으나 이것을 남편들이 악용하여 아내들이 쉽게 버리는 도구로 악용했고 하루만의 결혼도 허용함으로써 성적인 방종을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의 근본이 사랑과 그 법을 주신 의도를 파악하고 행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형제와 화목하게 지내고 계신가요?
원망받을 일이나 금전적으로 빚진 것이 있나요?
성적으로 타락하거나 방종하고 있지는 않나요?
건강한 부부관계를 유지하고 있나요?

하나님의 백성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마태복음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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