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9:49-62절
“49 요한이 여짜오되 주여 어떤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와 함께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50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 하시니라”
어떤 사람이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는 것을 제자들이 보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자신들과 같이 예수를 따르는 자들만이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특권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요한이 예수님께 그 사람을 금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예수님이 변화산에 오르셨을 때 산 아래 남겨진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귀신들린 외아들을 둔 한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을 고쳐 주기를 청하였으나 제자들이 실패했는데 예수를 따르지 않는 사람이 예수 이름으로 다른 귀신들린 사람을 고쳐주는 것을 보니 심술이 나서 금하기를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금하지 말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고 하셨습니다.
나와 함께 따르지 않는다고 배척하는 것은 옳은 자세가 아닙니다. 그 사람이 예수 이름으로 옳은 일을 하면 함께 기뻐해주고 지지해 주어야 합니다. 바울이 이러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예수님도 동일한 마음으로 제자들을 가르치셨습니다.
어느 집단에 소속해 있느냐? 보다 옳은 일을 행하느냐? 그렇지 않느냐? 가 중요합니다.
나와 함께 따르지 않는다고 다른 사람을 배척한 적은 없나요?
“51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
52 사자들을 앞서 보내시매 그들이 가서 예수를
위하여 준비하려고 사마리아인의 한 마을에
들어갔더니
53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기 때문에
그들이 받아들이지 아니 하는지라
54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이를 보고 이르되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55 예수께서 돌아보시며 꾸짖으시고
56 함께 다른 마을로 가시니라”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사마리아를 경유하는 길입니다. 사마리아는 앗수르에 멸망당할 때 인종 혼혈 정책으로 유대인의 신앙과 혈통의 순수성을 잃었기에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을 이방인과 동일하게 취급했습니자. 그리고 여행할 때도 사마리아를 통과하지 않고 우회해서 다녔습니다.
이런 유대인을 사마리아인들도 좋아할리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모든 것을 알고도 사마리아를 통해 예루살렘으로 가시기로 결심하셨습니다. 사마리아 땅에도 구원할 영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 사마리아 마을 사람들은 예수님의 일행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을 확인하고는 예수님의 일행을 배척했습니다.
사마리아의 한 마을 사람들도 편견에 사로잡혀 예수를 배척하므로 구원얻을 기회를 잃고 말았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배척을 당하자 성격이 불같은 야고보와 요한은 흥분하여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라고 말합니다.
예수를 따른다고 모두 성숙한 신앙인은 아닙니다.
예수님이 두 제자를 꾸짖으시고 다른 마을로 가셨습니다.
나를 반대하는 사람에 대해 보복하는 마음이 있나요?
보복하는 인생보다 품는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57 길 가실 때에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어디로
가시든지 나는 따르리이다
58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하시고
59 또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나로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60 이르시되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 하시고
61 또 다른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주를
따르겠나이다마는 나로 먼저 내 가족을 작별하게
허락하소서
62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하시니라”
예수를 따르는 길은 많은 희생과 헌신이 요청됩니다.
예수를 따르는 것은 권력이나 부와 명예와 거리가 멉니다. 머리둘 곳도 없는 희생이 따를 때도 있습니다.
때론 부모님의 장례를 치르지 못할 상황에 놓일 때도 있습니다. 가족을 우선순위에서 뒤로 미뤄야할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삶은 장미빛 인생과는 거리가 먼 삶입니다. 많은 희생과 헌신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그 길에는 세상이 알지 못하는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은혜와 평강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삶을 살고 계신가요?
오늘도 하나님 나라의 성숙한 신앙인을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행 21-2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