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11:45-54절
“45 한 율법교사가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이렇게 말씀하시니 우리까지 모욕하심이니이다
46 이르시되 화 있을진저 또 너희 율법교사여 지기
어려운 짐을 사람에게 지우고 너희는 한 손가락도
이 짐에 대지 않는도다”
사람들은 찔림을 받으면 발끈합니다. 자신의 실체를 감추려고 방어하는 것입니다. 한 율법교사도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화를 당할 뿐입니다.
예수님은 율법 교사들이 지기 어려운 짐, 즉 율법과 장로들의 유전을 지나치게 세분화하여 백성들에게 암기시키고 지키도록 하면서 자신은 지키지 않는 것을 지적하십니다.
야고보서 3장 1절에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고 했습니다.
모세 율법에 능한 서기관, 즉 율법교사요 제사장이었던 에스라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스7:10)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는 자신이 가르칠 말씀을 연구하고 준행한 후에 백성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교회에서 말씀를 가르치는 위치에 있는 목사나 교사나 부모들은 늘 이 말씀을 마음이 새겨야 합니다. 말씀를 가르치는 자들을 위한 중보기도가 필요합니다.
목사나 교사나 부모들은 발끈하기보다 늘 자신을 돌아보고 내가 하나님의 말씀를 바르게 이해하고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고 그 말씀을 함께 나누고 있는가를 늘 힘써야 합니다.
발끈하는 편인가요? 자신을 성찰하는 편인가요?
“47 화 있을진저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드는도다 그들을 죽인 자도 너희 조상들이로다
48 이와 같이 그들은 죽이고 너희는 무덤을 만드니
너희가 너희 조상의 행한 일에 증인이 되어 옳게
여기는도다”
율법사들은 자신들의 조상에게 죽임을 당하여 묻힌 선지자들의 무덤을 다시 쌓고 비석을 세워 선지자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처럼 자신들을 선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위선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선지자들의 가르침을 행하는 것에는 관심도 없고 “만일 우리가 조상 때에 있었더라면 우리는 그들이 선지자의 피를 흘리는 데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리라”(마23:30)고 말하며 오로지 선지자들의 무덤을 쌓아 자신들의 의를 드러내기에만 혈안이 된 자들입니다.
이들은 선지자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하나님이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예수를 대적하며 죽이려하므로 그들 또한 선지자들을 죽인 그들의 조상과 별반 다르지 않는 악한 자들인 것을 스스로 입증했습니다.
자신의 의를 드러내기 위한 종교적 의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입니다.
죽여야 할 것은 선지자가 아니라 나 자신입니다.
내가 말씀 앞에 죽어야 온전히 삽니다.
날마다 죽이는 것은 무엇인가요?
나 자신 인가요? 말씀인가요?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15:31)
“49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혜가 일렀으되 내가
선지자와 사도들을 그들에게 보내리니 그 중에서
더러는 죽이며 또 박해하리라 하였느니라
50 창세 이후로 흘린 모든 선지자의 피를 이 세대가
담당하되
51 곧 아벨의 피로부터 제단과 성전 사이에서 죽임을
당한 사가랴의 피까지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과연 이 세대가 담당하리라
52 화 있을진저 너희 율법교사여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서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고자 하는 자도 막았느니라 하시니라
53 거기서 나오실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거세게 달려들어 여러 가지 일을 따져 묻고
54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을 책잡고자 하여 노리고
있더라”
선지자를 죽인 피의 대가는 반드시 치러야 합니다.
“모든 선지자의 피를 이 세대가 담당하되”
율법교사들의 가장 큰 죄는 하나님과 성경에 대한 지식을 독점하며 지식의 열쇠를 본인들만 쥐고 사람들로 하여금 구원에 이르는 것을 차단하고 본인들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들어가려하는 자들도 막아서는 것입니다.
눈은 봄으로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보고 그 말씀에 바르게 반응하는 자들이 복있는 자입니다.
올바른 구원의 지식을 소유하고 있나요?
바른 구원의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천국으로 안내하는 복된 예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고전 1-3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