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20:1-8절
“1 하루는 예수께서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실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과 함께 가까이 와서
2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 권위를 준 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장사하는 이들을 쫓아내시고 성전을 정결케 하시자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께서 무슨 권위를 가지고 이런 일을 행하시는가 물었습니다.
또한 누가 그러한 권위를 주었느냐고 물었습니다.
“당신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 권위를 준 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대단히 중요한 질문입니다.
권위(權威/권세 권, 엄위 위)란 남을 지휘하거나 통솔하여 따르게 하는 힘을 말합니다. 영어로는 authority 지휘권, 권한을 뜻합니다.
정당한 권위를 부여 받은 사람이 부여 받은 권한으로 힘을 바르게 행사하면 권위 아래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따름이 옳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께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 권위를 준 이가 누구인지 물은 이유는 성전에 관련된 모든 권한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아무 권위도 없이 자신들의 권위와 권한을 침해하고 있다고 여기고 따지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인지 모르면 이렇게 따지게 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메시야로서의 정당한 권위를 부여받아 성전을 청결케 하시고 성전에서 백성들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친히 율법을 제정하신 입법자이시고, 친히 성전의 실체인 메시야이십니다.
예수가 누구인지 알면 예수를 전적으로 따르게 됩니다.
내 삶의 주인이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따르고 계신가요?
종교지도자들처럼 내 권위를 내세우고 있지 않나요?
“3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내게 말하라
4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예수님은 그들의 질문에 핵심을 찌르는 역질문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물은 이유는 그들 스스로 예수께서 어떤 분이신지 그리고 그 권세가 어디서 왔는지를 판단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백성들로부터 선지자로서 공인된 인물로 요한의 세례 운동은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 받아 행해진 것으로 백성들 모두가 인정했습니다. 그런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 대해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요1:27)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요1:33-34)고 증거했습니다.
요한의 세례가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권위로 행한 일이라고 인정한다면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의 권위도 인정해야 했고 요한에게 세례도 받았어야 했습니다.
“5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만일 그들이 세례 요한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면 백성들로부터 봉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6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백성이 요한을 선지자로
인정하니 그들이 다 우리를 돌로 칠 것이라 하고”
그래서 이들은 비겁하게 모른다고 답합니다.
“7 대답하되 어디로부터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니”
그러자 예수님은 그들에게 답변을 거부하십니다.
“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자기 모순에 빠지는 일이요 진리로부터 멀어지는 길입니다.
진리에 이르는 길은 예수의 권위를 인정할 때 주어지고, 구원에 이르는 길 역시 예수의 권위를 인정할 때 주어집니다.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면 나의 죄를 고백하게 되고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게 되고 그 증표로 세례를 받게 되고 예수의 권위 복종하며 살게 됩니다.
권위에 대한 예수님의 물음에 정직히 답하고 있나요?
예수를 바로 알고 예수의 권위에 순종하며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성경일독 : 벧전 1-5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