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21:1-11절
“1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2 또 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3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헌금은 상대적이 아니라 절대적입니다. 하나님은 각자의 형편과 사정을 아십니다. 상대적으로보면 부자의 헌금은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의 수십 수백 배의 헌금을 하였을 것입니다. 두 렙돈은 하루 일당의 64분의 1에 해당하는 작은 돈이기 때문입니다. 뉴질랜드 최저시급 $22.7 기준 하루 8시간 근무 일당 181.6불으로 하면 두 렙돈은 2.8불에 해당합니다.
가난한 과부는 적은 금액의 헌금을 하였으나 예수님은 가난한 과부가 부자를 포함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헌금했다고 말씀하십니다. 가난한 과부는 가난한 중에 생활비 전부를 넣었기 때문입니다.
“4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우리는 종종 자신의 헌금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자신의 헌금생활을 자랑하려 합니다. 하나님도 자랑스럽게 생각하실까 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각자의 형편을 아시고 액수보다 어떤 상황에서 드린 헌금인가를 보십니다.
하나님 앞에 나의 헌금생활은 어떠한가요?
남과 비교하나요? 하나님 앞에 전심을 다하시나요?
“5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6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예수님 당시 헤롯이 지은 성전은 화려하고 아름답게 꾸며졌고 아직 미완성 상태였습니다. 이 성전은 헤롯 대왕이 B.C. 20년부터 재건하여 헤롯 사후 A.D. 64년에 완공되었는데 웅장하고 화려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예언하신대로 완공된 지 6년 뒤인 A.D. 70년에 디도(Titus)가 이끄는 로마 군대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될 때 무너지고 불타버렸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에서 장사하는 이들을 내쫓으시며 기도하는 집인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며 책망하신 일이 있습니다. 성전의 가치는 화려한데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성전을 세우신 목적대로 기능하고 있는가에 성전의 가치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화려한 건물의 성전보다 예수님 자신이 성전이 되신다고 말씀하셨고 바울도 성도 개개인과 교회 공동체가 성전이라고 했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구원받은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교회의 건강성은 화려한 건물에 있지 않고 건강한 신앙을 가진 성도들이 예수님의 제자로서 주님의 명령을 잘 수행하며 살고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예수님이 보시기에 건강한 교회인가요?
나는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고 있나요?
“7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그러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런 일이 일어나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8 이르시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며 때가
가까이 왔다 하겠으나 그들을 따르지 말라
9 난리와 소요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 일이 먼저 있어야 하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리라
10 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11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건강한 신앙의 비결은 바른 종말신앙에 있습니다. 64년에 걸쳐 완성된 헤롯 성전이 6년 만에 불타 없어졌듯이 마지막 날에 이 땅의 화려한 것들은 불타 없어질 것입니다. 마지막 날에 영원히 남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한 것 뿐입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사40:8)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벧전1:24-25)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일2:17)
예수님께서 종말의 때의 현상들에 대한 힌트를 주셨습니다. 미혹하는 이단들의 출현, 난리와 소문, 전쟁, 큰 지진, 기근, 전염병, 하늘의 큰 징조 등등…
중요한 것은 깨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고대하며 살고 있나요?
바울처럼 주와 함께 있기를 또한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 되기를 원하며 살고 있나요?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그것이라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고후5:8-9)
우리가 자랑할 것은 헌금과 화려함이 아니라 주를 향한 사랑과 헌신과 주를 고대하며 준비하는 삶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참 제자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계 14-16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