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6:11-18절

“11 여호와의 사자가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에게 속한
오브라에 이르러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으니라
마침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에게
알리지 아니하려 하여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더니
12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하매
13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나이까 또 우리 조상들이
일찍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우리를 넘겨 주셨나이다
하니”

우리는 어떤 어려움을 당할 때, 책임을 하나님께 떠넘기려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하셨나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나에게…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하나님 너무하십니다.”

기드온은 자기 백성이 미디안으로부터 고통당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계셨다면 미디안 사람들이 쳐들어 와도 출애굽 당시처럼 하나님께서 놀라운 이적으로 그들을 물리치셨을 것이고, 지금의 고생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기드온은 고통의 원인이 이스라엘 백성의 죄임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십니다.

전도서 7:14절에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고 했습니다. 곤고란 지치고 괴로운 것을 말합니다.
삶이 지치고 괴로울 땐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 책임을 누구에게서 찾고 있나요?

“14 여호와께서 그를 향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이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하시니라
15 그러나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니이다 하니”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그 응답으로 여호와의 사자를 보내셔서 기드온을 4대 사사로 세우십니다.

이에 기드온은 자신은 집안 배경도 스펙도 없는 사람이라고 고백합니다. 자신은 그런 일을 감당할 만한 능력이 안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기드온은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14)는 말씀을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구원하라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너의 힘으로’란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주시는 힘으로를 의미합니다.

기드온은 사사가 될 자격이 부족한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은 그런 연약한 자를 택하시고 그와 함께 하시고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시는 것을 봅니다.

“16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하시니라”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오직 하나님만 높이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행하셨다고 고백하게 하려 하심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실 때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지 않으면 우리의 힘과 지혜가 아무리 뛰어나도 결국 실패합니다.

지나친 자기비약, 자신은 비천하고 약하다고 여기거나,
지나친 자기확신, 자신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만은 금물입니다.

자기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이 겸손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 겸손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이 겸손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내 능력으로 무엇을 하려 하나요?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기를 구하고 있나요?

“17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만일 내가 주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와 말씀하신 이가 주 되시는 표징을
내게 보이소서
18 내가 예물을 가지고 다시 주께로 와서 그것을 주
앞에 드리기까지 이 곳을 떠나지 마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너 돌아올
때까지 머무르리라 하니라”

기드온은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는 자로 선택받은 것이 믿어지지 않아 표징을 구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확신은 중요합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닌
내가 좋아서 하는 것도 아닌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시고 사명을 맡기셨기에
이 일을 한다는 확신이 있을 때
그 일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집니다.
일을 제개로 감당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할 때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인가?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일인가? 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일을 행하고 있나요?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출 5-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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