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10:6-16절

“6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과 아스다롯과 아람의 신들과 시돈의
신들과 모압의 신들과 암몬 자손의 신들과 블레셋
사람들의 신들을 섬기고 여호와를 버리고 그를
섬기지 아니하므로
7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블레셋
사람들의 손과 암몬 자손의 손에 그들을 파시매
8 그 해에 그들이 요단 강 저쪽 길르앗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땅에 있는 모든 이스라엘 자손을 쳤으며
열여덟 해 동안 억압하였더라
9 암몬 자손이 또 요단을 건너서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 족속과 싸우므로 이스라엘의 곤고가
심하였더라”

사사 돌라가 활동 하던 23년과 이후 사사 야일이 활동하던 22년 동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지 않다가 사사 야일이 죽고 나자 다시 하나님을 버리고 주변 나라들의 온갖 신들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이 일로 요단강 동편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18년 동안 블레셋과 암몬 족속에게 억압을 받게 되었고, 요단강 서편의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 지파도 암몬 자손이 요단강을 건너와 싸우므로 고통이 막심했습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면 하나님의 진노로 억압과 고통이 따릅니다.

악의 고리는 과감히 끊어내야 합니다.

반복되는 악한 습관은 없나요?

이스라엘 자손들은 고통이 심하므로 자신들이 버렸던 하나님을 다시 찾기 시작했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모든 억압으로부터 자신들을 구해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10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

그런데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다르게 반응하십니다.
반복적으로 죄를 짓고 회개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도전 하십니다.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하지 말고 그들이 섬겼던 신들에게 도와달라고 구하라고 하십니다. 한 마디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거절하셨습니다.

“1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시되 내가
애굽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에게서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였느냐
12 또 시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마온 사람이 너희를
압제할 때에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므로 내가
너희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였거늘
13 너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니 그러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14 가서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 너희의 환난
때에 그들이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 하신지라”

하나님은 동전만 넣으면 원하는 것을 무조건 내어주는 길거리의 자판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거절은 우리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죄를 짓고 습관적으로 회개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죄를 자동적으로 용서해 주시고 우리를 모든 환난에서 구해 주신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도를 거절하신 이유는 그들의 습관적 범죄와 습관적 부르짖음과 회개의 반복에 제동을 거시고, 보다 깊은 뉘우침과 회개, 그리고 온전히 신앙으로 나아가도록 이끄시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자동 자판기로 취급하지는 않나요?

하나님의 거절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기하지 않고 더 깊이 회개하며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주께서 보시기에 좋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니와), 그래도 주신들을 건져 주실 분은 하나님 뿐이라고 고백합니다.

“1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되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 주께서 보시기에 좋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니와 오직 주께 구하옵나니
오늘 우리를 건져내옵소서 하고”

그러면서 모든 이방신들을 제거합니다.

“16 자기 가운데에서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로
말미암아 마음에 근심하시니라”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에게 마음이 약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의 거절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매어달리며 회개하자 마음이 약해지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의 징계로 고통받고 있는 모습이 마음에 걸려 근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에 약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긍휼에 약하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진정성있게 하나님께 나아가면 하나님은 우리를 받아 주십니다.

진정성 있게 하나님께 나아가고 계신가요?

거절감을 느낄수록 하나님의 사랑의 품으로 파고 드시기 바랍니다. 우리보다 더 우리의 고통을 아파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성경일독 : 레 25-2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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