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9:34-45절

“34 아비멜렉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밤에
일어나 네 떼로 나누어 세겜에 맞서 매복하였더니
35 에벳의 아들 가알이 나와서 성읍 문 입구에 설 때에
아비멜렉과 그와 함께 있는 백성이 매복하였던
곳에서 일어난지라”

세겜 사람들이 배반하자 아비멜렉은 밤에 군대를 이동시켜 매복하여 가알과 세겜을 칩니다.

36 가알이 그 백성을 보고 스불에게 이르되 보라
백성이 산 꼭대기에서부터 내려오는도다 하니
스불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산 그림자를 사람으로
보았느니라 하는지라”

가알은 스불이 아비멜렉의 편인 것을 몰랐습니다. 가알이 매복했던 아비멜렉의 사람들이 일어나 내려 오는 것을 보고 스불에게 말하자 스불은 가알이 산 그림자를 사람으로 잘못 봤다고 말합니다.

네 떼로 매복했던 아비멜렉의 사람들이 일제히 일어나 세겜으로 다가오는 것을 가알이 목격합니다.

“37 가알이 다시 말하여 이르되 보라 백성이 밭
가운데를 따라 내려오고 또 한 떼는 므오느님
상수리나무 길을 따라 오는도다 하니”

마침내 스불이 자신의 정체를 드러냅니다.

“38 스불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전에 말하기를
아비멜렉이 누구이기에 우리가 그를 섬기리요
하던 그 입이 이제 어디 있느냐 이들이 네가
업신여기던 그 백성이 아니냐 청하노니 이제
나가서 그들과 싸우라 하니”

스불은 가알의 자존심을 자극시켜 성 밖으로 나가 아비멜렉 사람들과 싸우도록 유도합니다. 가알이 성에서 싸웠다면 아비멜렉이 세겜 성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가알은 스불의 말을 듣고 성밖으로 나가 싸우다가 패하고 맙니다.

“39 가알이 세겜 사람들보다 앞에 서서 나가
아비멜렉과 싸우다가
40 아비멜렉이 그를 추격하니 그 앞에서 도망하였고
부상하여 엎드러진 자가 많아 성문 입구까지
이르렀더라
41 아비멜렉은 아루마에 거주하고 스불은 가알과
그의 형제들을 쫓아내어 세겜에 거주하지 못하게
하더니”

아비멜렉은 세겜 성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주동자 가알과 그의 형제들을 세겜에 거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이는 세겜 사람들을 안심시키기 위함입니다.

다음날 세겜 사람들은 세겜 성을 방비하지 않고 일을 하러 밭으로 나갔고 이를 안 아비멜렉은 기습 공격으로 밭에 있던 사람들을 치고 성을 쳐서 점령하고 성을 헐고 소금을 뿌립니다.

“42 이튿날 백성이 밭으로 나오매 사람들이 그것을
아비멜렉에게 알리니라
43 아비멜렉이 자기 백성을 세 무리로 나누어 밭에
매복시켰더니 백성이 성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일어나 그들을 치되
44 아비멜렉과 그 떼는 돌격하여 성문 입구에 서고 두
무리는 밭에 있는 자들에게 돌격하여 그들을
죽이니
45 아비멜렉이 그 날 종일토록 그 성을 쳐서 마침내는
점령하고 거기 있는 백성을 죽이며 그 성을 헐고
소금을 뿌리니라”

소금을 뿌린 것은 결실을 하지 못하도록 함인데 이는 세겜성을 영원히 멸망하도록 저주하기 위함입니다.

“23 그 온 땅이 유황이 되며 소금이 되며 또 불에 타서 심지도 못하며 결실함도 없으며 거기에는 아무 풀도 나지 아니함이 옛적에 여호와께서 진노와 격분으로 멸하신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의 무너짐과 같음을 보고 물을 것이요”(신 29:23)

악한 일을 도모하기 위해 모였던 사람들의 말로는 좋지 못합니다.

아비멜렉은 자신을 배신한 세겜 사람들을 처단하여 모든 것이 자신의 뜻대로 되어간다고 여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비메렉도 자신이 전혀 예상 못한 방식으로 치명상을 입게 됩니다.

“53 한 여인이 맷돌 위짝을 아비멜렉의 머리 위에 내려
던져 그의 두개골을 깨뜨리니
54 아비멜렉이 자기의 무기를 든 청년을 급히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너는 칼을 빼어 나를 죽이라
사람들이 나를 가리켜 이르기를 여자가 그를
죽였다 할까 하노라 하니 그 청년이 그를 찌르매
그가 죽은지라”

아비멜렉이 죽자 그를 위해 모였던 자들이 다 흩어졌습니다.

“55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비멜렉이 죽은 것을 보고
각각 자기 처소로 떠나갔더라”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56 아비멜렉이 그의 형제 칠십 명을 죽여 자기
아버지에게 행한 악행을 하나님이 이같이
갚으셨고
57 또 세겜 사람들의 모든 악행을 하나님이 그들의
머리에 갚으셨으니 여룹바알의 아들 요담의
저주가 그들에게 응하니라”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했습니다.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만 취하라고 했습니다.

“21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22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살전5:21-22)

작은 악일지라도 악은 닮지 않기를 바랍니다.
범사에 잘 살펴보고 좋은 것만 취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일독 : 레 11-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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