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2:22-26절
“22 엘리가 매우 늙었더니 그의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행한 모든 일과 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과 동침하였음을 듣고
23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느냐 내가 너희의 악행을 이 모든 백성에게서
듣노라”
삼상 4장 15절에 의하면 당시 엘리 제사장의 나이가 98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의 나이도 칠십이 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칠십이 넘은 아들들이 구십이 넘은 아버지의 말을 귀담아 들을까요?
어릴 때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고, 하나님을 알게 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수록 자녀를 신앙으로 이끄는 것은 힘들어 집니다.
엘리의 두 아들은 하나님의 제사를 멸시할 뿐만 아니라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과 동침하며 성적으로 타락한 삶을 살았습니다.
엘리의 두 아들의 여호와의 제사에 대한 멸시와 성적 타락에 대한 이야기는 이스라엘 모든 백성이 다 알게 되었습니다.
엘리 제사장도 알았습니다. 그러면 대제사장으로서 아들들의 악행에 대해 응당한 벌을 내리고 신앙의 기강을 바로 세워야 마땅했습니다.
그러나 엘리 제사장은 자식들을 향한 삐뚤어진 사랑으로 두 아들들에게 말로만 훈계하고 사람들의 소문과 평판만 걱정하는 영적 안일함을 보였습니다.
“24 내 아들들아 그리하지 말라 내게 들리는 소문이
좋지 아니하니라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으로
범죄하게 하는도다”
홉니와 비느하스가 악행을 해도 응당한 벌을 내리지 않자 백성들도 죄를 가볍게 여기고 홉니와 비느하스의 악행을 따라 범죄하게 되었습니다.
죄는 죄를 낳습니다.
죄와는 피흘리기까지 싸워야 합니다.
죄는 영혼을 좀 먹고 삶을 파괴합니다.
죄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가요?
“25 사람이 사람에게 범죄하면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만일 사람이 여호와께 범죄하면
누가 그를 위하여 간구하겠느냐 하되 그들이 자기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기로 뜻하셨음이더라”
우리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범하는 죄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범하는 죄도 많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범죄는 어떻게 사함을 받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 대한 범죄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범한 죄에 대해 사함을 받는 길은 죄를 인식하고 수긍하고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홉니와 비느하스는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홉니와 비느하스를 죽이기로 뜻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말을 듣지 않는 것은 멸망의 지름길입니다.
듣는 귀가 복이 있습니다.
듣고 회개하고 돌이키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성령의 음성에 민감한가요?
진정한 회개로 나아가고 있나요?
“26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와는 달리 어린 사무엘은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으며 자라갔습니다.
우리 앞에는 항상 두 갈래의 길이 있습니다.
멸망으로 이끄는 죄의 길과
생명으로 이끄는 의의 길입니다.
어느 길을 걷고 계신가요?
생명으로 이끄는 의의 길을 걸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삿 1-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