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6:1-9절
“1 여호와의 궤가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있은 지
일곱 달이라
2 블레셋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을 불러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할까 그것을
어떻게 그 있던 곳으로 보낼 것인지 우리에게
가르치라”
블레셋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의 신인 다곤을 심판하고 그러한 그들에게 독한 종기 재앙으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했음에도 다곤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올 생각은 안하고 여호와의 궤를 자신들에게서 떠나 보낼 생각만 합니다.
그리고 다곤 신을 섬기는 제사장들과 점치는 복술자들에게 어떻게 해야할 지를 구합니다.
블레셋 사람들의 영적 무지, 완고함,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돌아오지 아니하는 모습을 볼 때 참 마음이 아픕니다.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할까?
그것을 어떻게 그 있던 곳으로 보낼 것인지 가르치라”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뭘 어떻게 합니까? 자신들의 삶의 중심에 모셔야지요!
어떻게 그 있던 곳으로 보낼 것인지 가르치라!
뭘 있던 곳으로 보냅니까?
내가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나아가야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떠나신 이유는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하고 형식적, 미신적 신앙에 치우쳐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궤는 하나님의 이름을 두신 곳에 위치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을 아무렇게나 대하는 곳에 그대로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온전하고 마땅한 대우를 해 드려야 합니다.
그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머뭅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영광은 떠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면 우리 삶은 공허뿐입니다.
하나님을 어디에 모시고 있나요?
하나님께서 계신 곳으로 매일 나아가고 있나요?
그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3 그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려거든
거저 보내지 말고 그에게 속건제를 드려야
할지니라 그리하면 병도 낫고 그의 손을
너희에게서 옮기지 아니하는 이유도 알리라 하니
4 그들이 이르되 무엇으로 그에게 드릴 속건제를
삼을까 하니 이르되 블레셋 사람의 방백의 수효대로
금 독종 다섯과 금 쥐 다섯 마리라야 하리니 너희와
너희 통치자에게 내린 재앙이 같음이니라
5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의 독한 종기의 형상과 땅을
해롭게 하는 쥐의 형상을 만들어 이스라엘 신께
영광을 돌리라 그가 혹 그의 손을 너희와 너희의
신들과 너희 땅에서 가볍게 하실까 하노라”
다곤 신전의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은 먼저 속건제를 드리도록 제안합니다. 속건제란 하나님의 성물이나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죄를 범했을 경우에 그 죄를 속함받기 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말합니다. 이때 죄를 범한 자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전에 먼저 피해자에게 피해물 외에 별도로 1/5을 배상금을 주어야 했습니다.
이들이 속건제를 제안한 이유는 여호와의 성물을 탈취해 왔기 때문이고 그 결과로 여호와께서 독한 종기로 자신들을 치셨기에 블레셋 사람의 방백의 수효대로 금 독종 다섯과 금 쥐 다섯 마리를 배상금으로 내고 속건제를 드리게 한 것입니다.
속건제를 드려서 진노가 멈추면 그 진노가 하나님이 내리신 것이 맞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끝까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인가? 의심합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로 드러나도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그들의 심판의 책임이 그들 자신에게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알만한 것을 만물에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인간들이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져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 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어 섬겼습니다(롬1:21-23).
블레셋 사람들에게 여호와의 궤가 온 것은 일생 일대의 기회였습니다. 모든 우상을 버리고 지난 날을 회개하고 하나님을 믿을 기회였는데 그들은 그 기회를 날렸습니다.
하나님이 내 삶에 찾아오실 때 어떻게 하고 있나요?
하나님께 나아갈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6 애굽인과 바로가 그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 것
같이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겠느냐 그가 그들 중에서 재앙을 내린 후에
그들이 백성을 가게 하므로 백성이 떠나지
아니하였느냐
7 그러므로 새 수레를 하나 만들고 멍에를 메어 보지
아니한 젖 나는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소에 수레를
메우고 그 송아지들은 떼어 집으로 돌려보내고
8 여호와의 궤를 가져다가 수레에 싣고 속건제로 드릴
금으로 만든 물건들은 상자에 담아 궤 곁에 두고
그것을 보내어 가게 하고
9 보고 있다가 만일 궤가 그 본 지역 길로 올라가서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은 그가 우리에게 내린
것이요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를 친 것이 그의 손이
아니요 우연히 당한 것인 줄 알리라 하니라”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린 열 가지 재앙을 당한 후에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내 보낸 역사적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신이신 것이 만 천하에 드러난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알고도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곤 신을 섬기며 다른 재앙이 내리기 전에 여호와의 궤를 보낼 생각만 합니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시험합니다. 젖 나는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수레를 메게 하고 송아지들은 떼어 집으로 돌려보내고 이 소들이 여호와의 궤를 실은 수레를 이스라엘 지역으로 끌고 가면 이 모든 재앙이 우연히 당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이 친 것으로 여기겠다는 것입니다.
끝까지 의심하며 확인하는 인간의 악함을 봅니다.
당연히 암송아지들은 수레를 끌고 이스라엘 진영으로 갔습니다. 블레셋에 내린 심판은 하나님이 내리신 심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들만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이방 사람들도 사랑하십니다. 그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만 하면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을 받아 주십니다. 요나 시대 니느웨 백성들처럼 말입니다.
“모든 재앙은 우연히 당하는 거지 무슨 하나님의 손이 치신거야?”라고만 여기는 사람들, 그들에게 당할 심판의 책임은 그들 자신에게 있습니다.
보고도 알고도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는 자들은 더 큰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내 삶에 찾아오신 하나님께 온전히 반응하고 있나요?
온전히 반응하며 하나님께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성경일독 : 룻 1-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