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6:10-7:2절

“10 그 사람들이 그같이 하여 젖 나는 소 둘을
끌어다가 수레를 메우고 송아지들은 집에 가두고
11 여호와의 궤와 및 금 쥐와 그들의 독종의 형상을
담은 상자를 수레 위에 실으니
12 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블레셋
방백들은 벧세메스 경계선까지 따라 가니라”

한 번도 멍에를 메어보지 못한 젖나는 암소 둘이 여호와의 궤를 실은 수레를 이끌고 송아지들 때문에 울며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벧세메스로 갔습니다.

블레셋 방백들은 자신들의 눈으로 확인하고자 벧세메스 경계선까지 따라가서 이를 확인했습니다.

젖나는 소 둘이 곧장 벧세메스로 간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고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블레셋 방백들은 이로서 그들에게 닥친 일이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닌 여호와 하나님의 징벌이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호와의 궤가 7개월만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제사장 성읍 벧세메스 사람들은 여호와의 궤를 보고 기뻐했습니다.

“13 벧세메스 사람들이 골짜기에서 밀을 베다가 눈을
들어 궤를 보고 그 본 것을 기뻐하더니
14 수레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 큰 돌 있는
곳에 이르러 선지라 무리가 수레의 나무를 패고
그 암소들을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리고
15 레위인은 여호와의 궤와 그 궤와 함께 있는 금 보물
담긴 상자를 내려다가 큰 돌 위에 두매 그 날에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께 번제와 다른 제사를
드리니라
16 블레셋 다섯 방백이 이것을 보고 그 날에
에그론으로 돌아갔더라
17 블레셋 사람이 여호와께 속건제물로 드린 금
독종은 이러하니 아스돗을 위하여 하나요 가사를
위하여 하나요 아스글론을 위하여 하나요 가드를
위하여 하나요 에그론을 위하여 하나이며
18 드린 바 금 쥐들은 견고한 성읍에서부터 시골의
마을에까지 그리고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놓은
큰 돌에 이르기까지 다섯 방백들에게 속한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성읍들의 수대로였더라 그 돌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오늘까지 있더라”

벧세메스의 제사장들은 수레의 나무로 땔감을 삼고 암소를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블레셋 다섯 방백은 이 모든 것을 보고 에그론으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되심을 블레셋 사람들에게 보이시고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를 맞을 준비가 되어 돌아오신 것도 아니었습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은 호기심으로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보다가 칠십 명이 죽임을 당합니다.

“19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
까닭에 그들을 치사 (오만) 칠십 명을 죽이신지라
여호와께서 백성을 쳐서 크게 살륙하셨으므로
백성이 슬피 울었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직도 하나님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은 여호와의 궤를 구경거리로 삼운 결과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블레셋을 치셨던 하나님은 벧세메스 사람들도 치셨고 벧세메스 사람들 역시 블레셋 사람들과 같이 법궤를 누구에게로 올라가게 할까라고 고민했습니다.

“20 벧세메스 사람들이 이르되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를 우리에게서
누구에게로 올라가시게 할까 하고”

이스라엘 땅에서도 블레셋 땅에서와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궤를 제대로 모시면 큰 복이 주어지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하나님을 대하면 오히려 화가 임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법궤는 기럇여아림으로 옮겨졌습니다.

“21 전령들을 기럇여아림 주민에게 보내어 이르되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도로 가져왔으니
너희는 내려와서 그것을 너희에게로 옮겨 가라
1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궤를 옮겨
산에 사는 아비나답의 집에 들여놓고 그의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여호와의 궤를
지키게 하였더니
2 궤가 기럇여아림에 들어간 날부터 이십 년 동안
오래 있은지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니라”

기럇여아림은 기브온 민족이 살던 도시 중 하나입니다. 기브온은 가나안 민족이었으나 이스라엘을 속이고 여호수아와 조약을 맺어 이스라엘 가운데 살게 되었지만 속임수로 조약을 맺은 벌로 대를 이어 종이 되어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여호와의 궤가 성막이 있던 실로로 옮겨가지 않고 기브온 사람들이 살던 기럇여아림 아비나답의 집에 들어간 것은 아직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맞을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언약궤가 기럇여아림에 들어가자 어떤 재앙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여호와를 거룩하게 모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아비나답의 아들 엘리아셀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여호와의 궤를 지키게 했습니다.

삼하6:11절을 보시면 여호와의 궤가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을 있었는데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에 복을 주시니라고 했습니다.

여호와의 궤를 바르게 모시면 하나님이 복을 주십니다.

여호와의 궤가 20년동안 기럇여아림에 있었다는 것은 기럇여아림 사람들에게 큰 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갈6:7절에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존중히 여기고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를 경멸하십니다.

하나님을 중심에 모실 준비가 되어 있나요?
하나님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섬기고 있나요?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고 계신가요?

하나님을 오랫동안 중심에 모시고 사시기 바랍니다.

성경일독 : 삼상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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