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10:1-8절

“1 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며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의 기업의 지도자로 삼지 아니하셨느냐”

기름을 붓는 행위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 거룩하게 구별하는 것을 뜻합니다. 제사장과 선지자와 왕을 세울 때 기름을 부어 세웠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는 모두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구별하여 세워 일하게 하신 사람들임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이 구별하여 세웠기에 거룩하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직분을 감당해야 합니다.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는 하나님의 청지기들입니다. 그러므로 늘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거짓 선지자가 되고, 폭군이 되고, 우상 숭배를 용인하고 제 맘대로 제사하는 타락한 제사장이 됩니다.

직분은 두렵고 떨림으로 받고 겸손함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이 세 직분을 주실 때 대 부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영을 강하게 임하게 하신 것처럼 직분자들은 성령의 임재와 능력과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또한 “그의 기업의 지도자로 삼지 아니하셨느냐”는 말씀에서 직분자는 직분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직분자로 세우셨다는 확신이 있을 때 흔들림 없이 직분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받은 직분에 대해 어떻게 여기고 있나요?

“2 네가 오늘 나를 떠나가다가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리니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찾으러 갔던 암나귀들을
찾은지라 네 아버지가 암나귀들의 염려는 놓았으나
너희로 말미암아 걱정하여 이르되 내 아들을 위하여
어찌하리요 하더라 할 것이요
3 네가 거기서 더 나아가서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거기서 하나님을 뵈오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을 만나리니 한 사람은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한 사람은 떡 세 덩이를 가졌고 한 사람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진 자라
4 그들이 네게 문안하고 떡 두 덩이를 주겠고 너는
그의 손에서 받으리라
5 그 후에 네가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그곳에는
블레셋 사람들의 영문이 있느니라 네가 그리로 가서
그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요
6 네게는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사무엘은 사울에게 기름을 붓고 사무엘을 떠나가다가 사울이 겪게 될 3가지 일을 말해줍니다. 사울이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 암나귀를 찾았다는 것과 아버님이 걱정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고, 다볼 상수리 나무에서 세 사람을 만나 떡 두 덩이를 받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산 기브아에서 선지자의 무리를 만나 사울이 하나님의 영에 크게 임하여 예언을 하여 새 사람이 될 것임을 말해줍니다.

“7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이 세 가지 징조가 임하면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인줄을 확신하고 향후 하나님의 일을 행할 기회가 오면 소신 껏 행하라고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합니다. 기회를 따라 행할 때에 하나님께서 사울과 함께 하실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직분 자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주신 일할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살려 행할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회를 잘 살리고 있나요?

“8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네가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 일 동안 기다리라”

사무엘은 사울에게 먼저 길갈로 가라고 명합니다. 길갈에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는 위임식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직분자는 공식적으로 임직을 받아 백성들로부터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이라는 공식적인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교회에서 임직식을 별도로 행하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임직식에서 사울 뿐만 아니라 백성들이 행할 것을 가르칠 것이라고 사무엘이 말합니다. 그리고 칠 일 동안 기다리라고 말합니다. 임직식을 위해 마음의 준비를 시키는 것입니다.

직분을 받았다고 바로 일에 뛰어들기보다 먼저 행할 일이 대한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직분자에게 기다림도 중요합니다.

직분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거룩한 구별, 청지기 의식, 내적 확신, 성령의 도우심, 기회를 따라 일함, 기다림과 배움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직분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나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직분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삼상 24-2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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